전국교육공무직본부 관계자들이 지난 23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에 성금을 전달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0.4.24 (사진=전국교육공무직본부)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전국교육공무직본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에 빠진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조합원 성금 2000만원을 기부했다고 24일 밝혔다.

모금액 중 1000만원은 대구장애인차별철폐연대에 전달되어 대구·경북지역 장애인을 위한 긴급생계지원 및 활동가 지원에 사용된다.

또 제도 사각지대에 놓인 대구·경북지역의 탈가정/학교밖청소년 지원을 위해 비온뒤무지개재단에 500만원, 대구·경북 이주노동자의 방역물품 및 긴급생계지원을 위해 경산이주노동자센터에도 500만원을 전달했다.

이윤희 전국교육공무직본부 본부장은 "자발적 모금에 동참해주신 조합원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우리보다 더 힘든 이들이 있지 않을까 해서 기부하자는 제안을 했는데, 3일 만에 1000만원이 모였다. '입금했습니다'라는 메시지가 단톡방에 올라올 때마다 알 수 없는 벅참을 느꼈다"고 전했다.  

모금은 지난 3월 25일부터 16일까지 이뤄졌으며, 조합원 1인 당 3000원 이상 자발적 성금을 모아 총 2000만원이 모였다.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전남지부는 별도 조합원 성금 100만원을 추가로 마련해 취약계층 학생을 위해 써달라며 전남교육청에 전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