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광주시교육청)
(사진=광주시교육청)

[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 광주광역시교육청(장휘국 교육감)이 초등학교 1학년 온라인 한글 지도 영상 콘텐츠 ‘똑똑 글자 놀이’를 개발·보급했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진행한 초등학교 1학년까지 온라인 개학에 맞춰 자체 개발했으며 광주 초등 온라인 학습 지원 센터를 통해 공유했다.

한글 콘텐츠 개발은 2015 개정교육과정으로 강화된 초등 1학년 한글 교육이 코로나19 온라인 개학으로 인해 차질이 빚어지면서 입학과 함께 배워야 할 학생들의 한글 교육에 대한 학습 공백 방지 차원에서 이루어졌다.

똑똑 글자 놀이 콘텐츠 개발에는 23명의 현장 교사들이 참여했다. 교수·학습과정안 구안팀, 수업을 시연하는 시연팀, 시연 장면을 담아내는 영상팀, 그리고 전체 편집팀 등 총 4팀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콘텐츠는 한글 창제 원리에 기반한 똑똑 글자 놀이 교재 내용을 중심으로 모음 6강, 자음 14강, 받침 14강, 이중모음 및 겹받침 8강, 교사 및 학부모 특강 등 총 44강으로 이루어졌다.

‘똑똑 글자놀이 영상 콘텐츠’ 개발에 참여한 김미란 일신초 수석교사는 “1학년은 소리와 글자의 연결을 통해 배움이 일어나는 중요한 시기이므로 소리와 글자를 많이 접하고 익히는 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동영상 속 선생님의 설명과 시범을 따라 반복하다보면 학생은 글자가 만들어지는 원리를 이해할 수 있어서 한글을 익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글 지도 영상 콘텐츠 제작 업무를 담당한 김소영 광주시교육청 장학사는 “코로나19로 초등 1학년 학생들의 한글 학습 공백이 있어 걱정하는 마음에 영상 콘텐츠를 기획하게 됐다”며 “한글 영상 콘텐츠를 통해 초등 1학년 저학년 학생들이 한글에 흥미를 갖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함께 보며 배우고 나누고 성장하는 이러한 협업 문화는 행복한 광주교육의 모습을 구현하는데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온라인 개학이라는 비정상적 상황에서도 한글 콘텐츠 제작에 기꺼이 참여해준 교사들에게 고맙고 감사하다”고 마음을 전했다.

한편 광주시교육청은 지난 3월 교실 수업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한글 지도 교재인 ‘똑똑 글자놀이’(학생용 및 교사용)를 개발해 관내 모든 초등 1학년 학생과 담임교사에게 보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