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은 도내 초·중·고·특수학생 19만명 대상으로 1인 당 4만원(유치원 2만4000원) 상당의 곡류, 채소류, 과일류 등 전남 산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를 만들어 지난 16일 여수지역을 시작으로 30일까지 각 가정에 배송한다.(사진=전남교육청)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오늘(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초중고 가정 농산물 꾸러미 지원사업' 논의를 위한 당정협의를 개최한다.

초중고 개학 연기와 온라인 개혁으로 학교급식 납품길이 막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농가를 돕기 위한 것이다. 

이 사업은 전남교육청이 전라남도와 협업해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지원 사업을 전국 최초로 펼치기 시작하면서 화제가 됐다.

전남교육청은 도내 초·중·고·특수학생 19만명 대상으로 1인 당 4만원(유치원 2만4000원) 상당의 곡류, 채소류, 과일류 등 전남 산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를 만들어 지난 16일 여수지역을 시작으로 30일까지 각 가정에 배송할 계획이다.

장석웅 교육감은  “한시적이지만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한 학교급식의 희망적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휴업으로 비축한 급식 예산 83억원을 활용한 농민과 학부모를 위해 전국 최초로 시행한 사업이 친환경 농산물 판로확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당정협의에는 민주당에서 이인영 원내대표와 조정식 정책위의장, 윤관석 정책위수석부의장, 윤후덕 원내수석부대표 등이 참석한다. 

정부에서는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이재명 경기도지사,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등이 자리를 함께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