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수원공정무역협의회 창립 행사 개최

수원공정무역협의회 창립총회에 함께한 회원들(사진제공=수원시)
수원공정무역협의회 창립총회에 함께한 회원들(사진제공=수원시)

[에듀인뉴스=김민호 기자] 수원시에 생산자에게 정당한 대가가 지불되는 공정무역의 기치를 확산할 민간협의체가 출범했다.

시는 지난 29일 수원아이쿱생협 교육장에서 수원공정무역협의회 창립총회를 열고 이현아 추진위원장을 회장으로 선출하고 공식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수원공정무역협의회는 공정무역에 내재된 사회적 가치들을 삶과 연결해 일상과 공동체, 마을, 도시의 근본적인 변화를 수원시에서 확산하고 일궈내기 위해 창립된 민간단체다.

이날 총회에는 경기남부두레생협, 바른두레생협, 라온경제교육사회적협동조합, 수원지속가능발전협의회, 수원iCOOP생협, 수원미래iCOOP생협, 수원협동조합협의회, 수원YWCA, 솔대노리협동조합, 식생활교육수원네트워크, 참살이협동조합, 한살림수원생협 등 12개 단체가 참여했다.

이들은 앞으로 공정무역 인식개선 캠페인과 강사단 교육, 시민을 대상으로 한 인식개선 교육, 공정무역도시인증활동 등을 통해 수원에서 공정무역 소비가 확산될 수 있도록 활동할 예정이다.

수원시는 공정무역의 가치와 노력을 지역에서 확산하기 위한 지방정부로서의 노력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10월 공정무역을 알리기 위한 ‘2019 경기도 공정무역 포트나잇(Fortnaght) 캠페인’에 참가했으며 지난 3월 공정무역 지원에 관한 조례를 공포한 데 이어 수원시 공정무역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기 위한 막바지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한국공정무역마을위원회로부터 ‘공정무역도시 인증’을 받기 위해 공정무역마을가게 등 공정무역상품 판매처 확보와 교육·캠페인 등을 통한 인식 확산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공정무역에 대한 수원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수원시가 공정무역인증을 받아 공정한 거래 관계와 상호 존중 및 신뢰를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공정무역은 공평하고 장기적인 거래 파트너십을 통해 세계무역과 빈곤, 환경, 인권 문제를 해결하려는 세계적인 운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