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 1수업2교사 운영 학습 격차 줄여
중학교 66개교(학습보조강사 101명) 선정, 운영

원격수업에서 1수업 2교사제 운영하고 있는 모습.(사진=대구시교육청)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대구시교육청은 기초기본학력 보장을 위해 2018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1수업 2교사’제가 온라인개학에 따른 원격수업 과정에서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1수업2교사 운영으로 원격수업 중 학습격차 예방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는 것.

대구중학교에서는 전 학년 수학교과 실시간 쌍방향 화상 수업과 e-학습터 기반 수업 운영에 ‘1수업 2교사제’ 학습보조강사가 참여하고 있다.
  
수업 진행 중 학습지원강사는 교사가 진행하는 수업에 대한 학생 반응을 관찰하며, 1:1 즉각적인 피드백과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수업 참여 학생은 “수업 중 이해하기 어려운 질문은 다른 친구들 눈치 보지 않고 바로 질문하고, 선생님께서 개인별로 답을 주어 기분이 좋아졌다”며 ‘1수업 2교사제’ 운영에 대한 높은 만족감을 표했다.

경일중학교에서는 실시간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수업 플랫폼(네이버 밴드)을 활용해 개인별 맞춤형 피드백에 집중하고 있다. 

'1수업 2교사제’로 운영되는 2, 3학년 수학 교과는 교사가 제작한 수업 콘텐츠를 통해 개념을 학습하고. 학생 개인별 배움기록장에 작성한 과제를 지도 교사와 공유하며 1:1 채팅으로 피드백을 주고받는다. 

개인별 피드백 과정을 통해 과제 수행에 어려움이 있는 학생들을 확인해, 학습지원강사의 집중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함으로써 학습격차 발생을 사전에 방지하고 있다. 

대구교육청 관계자는 “원격수업이라는 새로운 교육환경 속에서 ‘1수업 2교사제’가 현장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해마다 운영 희망 학교가 증가해 현재 중학교 66교(학습보조강사 101명)가 선정되어 운영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