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정책연구소, '아이들 편에서 놀이를 외치다’ 캠페인

어디든 놀이터 (사진=경기교육청)
어디든 놀이터 (사진=경기교육청)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아이들이 가장 재미있게 경험한 놀이는 가족 또는 친구와 함께한 놀이로 나타났다. 

육아정책연구소가 발표한 ‘아동의 놀 권리 강화를 위한 지역사회 환경 조성 방안 연구(2017)’ 에 따르면, 아동이 가장 재미있게 경험한 놀이는 가족 또는 친구와 함께한 놀이로 나타났다. 

반면 부모의 경우, 아동과 달리 놀이 대상보다 놀이 장소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 아동이 놀이를 바라보는 시각과 차이가 있었다.  

육아정책연구소는 5월 어린이 주간을 맞아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와 공동 주최하고 보건복지부가 후원하는 ‘아이들 편에서 놀이를 외치다’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가족과 함께하는 놀이의 중요성을 알리고, 아이들 편에서 즐거운 놀이가 무엇인지 부모가 직접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굿네이버스는 ‘대한민국 아동 행복 프로젝트’ 일환으로 진행되며 ‘놀이는 같이, 놀이의 가치’라는 주제로 온·오프라인에서 실시된다.  

전국 70개 굿네이버스 사업장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오프라인 캠페인에서는 ‘놀이 참여 유형’ 알아보기, ‘우리 가족의 놀이 레시피’ 만들기 등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또 네이버 해피빈에서는 오는 5월 말까지 온라인 캠페인이 함께 진행된다.  

문무경 육아정책연구소 기획조정본부장은 “이 캠페인을 통해 아이들의 관점에서 놀이의 중요성과 가치를 인식하고, 무엇보다도 이러한 놀이의 가치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가정과 사회의 실천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관련연구 수행 등 아동의 놀 권리 옹호활동에 적극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순 굿네이버스 아동권리사업본부장은 “캠페인을 계기로 놀이 대상의 중요성을 확인하고 ‘함께하는 놀이’를 통해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놀이 방법을 생각해보는 소중한 시간을 갖길 바란다”며 “캠페인을 시작으로 아동의 놀 권리 증진을 위한 정책 제안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한편, 육아정책연구소는 지난 4월, 하나금융그룹,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와 코로나19 영유아돌봄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놀이꾸러미를 마련, 중앙육아종합지원센터가 제공한 ‘놀이방법 안내’와 함께 대구시 영유아가정에 전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