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오늘부터 48개 학교 상황 점검

등교수업 준비상황 점검 체크리스트.(자료=교육부)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교육부가 6일부터 11일까지 전국 48개 학교의 등교수업 및 방역 준비 상황 점검에 나선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6일 오후 3시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확산 규모가 컸던 경북 김천여고를 방문, 코로나19 유증상자 또는 확진자 발생 상황을 가정한 위기대응 모의훈련을 참관하고 학교구성원 역할 및 관계기관 협조체계 등을 점검한다.

6일부터 실시되는 점검에는 교육부 실·국장을 반장으로 한 점검반이 투입된다.

점검 대상 48개교는 13일 등교수업을 결정한 고교와 60명 이하 소규모 초·중·고교를 중심으로 선정했다.

등교수업 준비상황 점검 체크리스트는 대비계획과 대응계획, 방역물품, 생활 속 거리두기 차원 계획으로 크게 나눠 총 22개 항목으로 구성됐다.(표 참조) 

각 학교별로 코로나19 대응조직을 구성하고 담당자와 방역물품 관리자를 지정해야 하며, 모든 교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대응 요령 교육 실시 여부를 확인한다. 학교 전체시설 및 공간은 특별소독을 실시하고, 교내 시설 상시 환기·소독 계획을 세웠는지도 점검한다.

또 확진자가 발생할 여러 상황을 대비해 조치 및 대응계획을 세우고, 의심환자 격리장소와 학부모 상황 안내 채널도 마련해야 한다.

기저질환을 가진 학생과 교직원을 파악해 관리대책을 수립했는지, 등교·점심시간 등 발열체크 준비 여부도 확인한다. 등교와 수업, 휴게·점심시간에 학생들이 몰려서 거리두기를 하지 못하는 상황이 생기지 않도록 혼잡 최소화 방안을 마련했는지 등도 점검 대상이다.

유은혜 부총리는 모의훈련 후 교육청 및 방역 당국 관계자, 감염병 전문가와 함께 결과를 분석하고, 학교 감염병 대응 과정에서 보완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