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 8일 초·중·고 등교 일정 및 방식 발표 예정
초등 시범 거쳐 순차적 등교..고 1,2 격일제 등교 등 검토
권영진 시장 "집단 감염 특수성, 현재 상황 등 감안해야"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7일 대구시 코로나19 대응 정례 브리핑에서 온라인 개학 이후 원격수업 현장 안착을 위한 대구시교육청의 추진 계획을 발표하며 꾸러미를 보여주고 있다.(사진=대구시교육청)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지난 4월 7일 대구시 코로나19 대응 정례 브리핑에서 온라인 개학 이후 원격수업 현장 안착을 위한 대구시교육청의 추진 계획을 발표하며 꾸러미를 보여주고 있다.(사진=대구시교육청)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대구지역 전체 초등학교 등교수업은 오는 6월 초순으로, 고3을 제외한 중·고교 등교 방식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6일 "고교 3학년을 제외한 나머지 학년 등교수업 일정은 교육부 방침을 따를 예정이지만 등교 방식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초등 저학년은 등교 일정 및 방식 모두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5일 권영진 대구시장은 담화문을 통해 "초·중·고교 등교 일정을 대구 상황에 맞게 조정하는 방안을 교육청과 협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많았던 대구 지역 특수성과 감염 경로가 불확실한 확진자들이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기 떄문이다.

강 교육감은 "방역을 담당하고 있는 시와 교육청의 긴밀한 협조가 있어야만 안정한 등교가 이뤄질 수 있다"며 "방역을 책임진 대구시의 입장을 이해한다. 다만 등교 일정은 가급적 교육부 방침을 따를 예정"이라고 말했다.

고교 3학년 등교 수업은 변화되지 않는다. 

고3을 제외한 학년의 등교 일정은 교육부 지침을 따르되, 초등학교는 전면 등교보다 시범 등교 등을 통해 순차 등교해 6월 초 전체 등교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중학교와 고교 1,2학년은 등교 일정은 그대로, 등교 방식은 격일제 등이 검토되고 있다.

대구교육청은 오는 8일 지역 초·중·고교의 세부적 등교 일정 및 방식 등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