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학년도 서울권 16개 대학 전형 간 비율 비교 (자료=광주시교육청)
2022학년도 서울권 16개 대학 전형 간 비율 비교 (자료=광주시교육청)

[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 광주시교육청이 현 고등학교 2학년부터 적용되는 2022학년도 대입전형 변화(정시 확대)에 따라 수시와 정시의 균형 있는 진학지도 대책을 마련해 7일 발표했다. 

교육부는 지난해 11월 28일 대입 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서울권 16개 대학에 대해 2023학년도까지 정시(수능위주)전형을 40%까지 확대하도록 권고했고, 2022학년도 조기 달성을 유도했다.

지난 4월 30일 대교협에서 발표한 2022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에는 서울권 16개 대학 중 9개 대학이 정시전형 40% 이상, 7개 대학이 30% 이상을 반영하고 있다. (표 참고)

이번 발표에서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2021학년도 대비 2022학년도 전형별 선발 비율 변동이다.

정시(수능위주)전형이 29.65%에서 37.90%로 8.25% 증가했고, 학생부종합전형이 45.46%에서 36.05%로 9.41% 감소했다. 이로써 2022학년도 대입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전형은 정시(수능위주)전형이 됐다.

또 학생부교과전형은 7.99%에서 11.36%로 3.38% 증가했고, 논술전형은 10.49%에서 8.50%로 1.99%, 실기전형은 4.85%에서 4.30%로 0.55% 감소했다.

2022학년도 대입에서 정시 확대와 수시의 교과전형 선발 비율 증가로 인해 자칫하면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대비가 소홀 해 질 수 있다. 하지만 학생부종합전형의 선발 비율은 서울권 16개 대학에서 36.05%로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2022학년도 대입은 수시와 정시 중 어느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수시와 정시를 균형 있게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학생부종합전형과 정시 준비를 병행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안은 교과학습을 기반으로 한 학교의 다양한 교육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것이다.

광주시교육청은 2022학년도 대입전형 변화(정시 확대)에 따라 수시와 정시의 균형 있는 진학지도를 위해 ▲고등학교 진로진학 자료 개발 및 보급(‘빛고을 대로’ 진학 시리즈) ▲고등학생 진학지도 지원 동영상 수시 보급 ▲학생 맞춤형 진로진학 지원 사이트 및 입시포털 목록 제공 ▲진로진학 상담 온라인 밴드(빛고을 꿈트리) 실시간 상담 운영 ▲고3 학부모를 위한 전화 상담 및 상시 대면 상담 운영 ▲교사·학생·학부모 대상 맞춤형 대입 설명회 운영 등 대책을 마련했다.

수시전형 지원방안으로 ▲대입 결과분석 수시 진학상담프로그램(빛고을 올리고) 보급 ▲학교로 찾아가는 고교 지원 컨설팅(빛고을 플랫폼) 운영 ▲수시 대비 실시간 진로진학 상담 온라인 밴드(빛고을 꿈트리) 운영 ▲광주진로진학지원단을 통한 수시 대비 고교 현장지원(상담·학종 지원 등) ▲수시 대비 맞춤형 대입 집중상담 주간 운영 ▲수시 지원을 위한 대학별 지원자료(입시결과·배치표 등) 보급 ▲수시전형 대비 광주진로진학박람회 개최 ▲학교생활기록부 기재 관리방안 지원(학생부 실무지원단 컨설팅) ▲광주진학부장협의회 운영을 통한 수시 지원전략 공유 등이 있다.

정시전형 지원방안으로 ▲수능일까지의 입시 로드맵 및 진학 지원자료 제공 ▲정시 대비 실시간 진로진학 상담 온라인 밴드(빛고을 꿈트리) 운영 ▲광주진로진학지원단을 통한 정시 대비 고교 현장지원(상담·지원전략 등) ▲정시 대비 맞춤형 대입 집중상담 주간 운영 ▲정시 진학상담프로그램 제공(빛고을 올리고, 대교협 상담 프로그램) ▲정시 지원을 위한 대학별 지원자료(입시결과, 배치표 등) 보급 ▲수능 가채점·실채점 분석 설명회 실시(교사·학부모 대상) ▲광주진학부장협의회 운영을 통한 정시 지원전략 공유 등이 있다.

우재학 중등교육과장은 “현재 고등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적용되는 2022학년도 대입은 수시와 정시의 균형 있는 입시 준비가 중요하다”며 “시 교육청 차원에서 우리 학생들의 맞춤형 진학지도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