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청 전경(사진제공=수원시)
수원시청 전경(사진제공=수원시)

[에듀인뉴스=김민호 기자] 수원시 노사민정협의회가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지역경제를 살리고 고용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노사민정 협력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협의회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노사 상생’을 목표로 하는 ▲청년일자리 창출과 노동 상담 ▲HRD(인적 자원 개발)·일자리 창출 지원 ▲노사 상생과 사회적 대화 활성화 등 9개 분야 24개 사업을 전개한다.

먼저 수원시 관내 중소기업과 청년 간 일자리 미스매칭 문제를 해결하고, 질높은 청년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청년고용네트워크’를 운영한다.

수원시 노동정책과·청년정책관·청년일자리팀,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수원지부 관계자, 민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네트워크를 운영해 일자리 창출·고용환경 개선 정책을 지속해서 논의할 계획이다.

또 신중년 은퇴자와 경력단절 여성 등을 위한 인적자원 개발·취업 지원 사업을 전개한다.

화훼장식기능사·도형심리상담사 양성 과정, 조리업종 전문자격 취득·경력단절 치위생사 재취업 숙련 과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해 일자리 창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청년 고용률을 높이고 청년 노동자들의 권익을 보호하는 사업도 있다.

관내 중소기업이 어려운 경제 상황에도 청년층을 지속해서 고용하도록 권장하고 고용 창출을 위해 노력한 우수 중소기업을 10월 ‘청년고용 우수기업’으로 인증할 예정이다.

경기침체로 인한 해고 등으로 생계에 위협을 받는 청년, 서비스 분야에서 일하는 청년 노동자를 위한 상담 서비스도 제공한다.

‘수원노동상담 119’를 운영해 청년 권익 보호에도 앞장선다.

이밖에 노사 상생 사업으로 ‘노동현안 토론회’, ‘노사상생 사회적대화’, ‘수원 노사정 토론회’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수원시 노사민정협의회는 지난 3월 5일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노력, 노사분쟁 자제 등을 약속하는 ‘수원시 노사민정 공동실천문’을 채택한 바 있다.

공동실천문에는 수원페이 활성화·소상공인 임대료 인하 운동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약속이 담겼다.

수원시 노동정책과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지역경제 살리기를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면서 “노(노동계), 사(고용주), 민(시민), 정(정치권)이 협력해 경제 방역에 성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협의회는 공개채용을 통해 선발된 김병기 수원시노사민정협의회 사무국장을 지난 5월1일자로 채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