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은 내년 서울형혁신교육지구 심사 결과 9개의 자치구(혁신지구형 5개·기반구축형 4개)를 신규 지정해 총 20개의 혁신교육지구를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혁신지구형으로 지정된 5개 자치구는 강동구·동작구·서대문구·성북구·양천구다. 우선지구형으로 추가 선정된 3개 자치구는 강서구·동대문구·영등포구다.

이 가운데 강동구·동작구·서대문구는 올해 우선지구형으로 지정받아 운영하다가 이번에 혁신지구형으로 전환하게 됐다. 광진구, 마포구, 성동구, 중구 등 4개 자치구는 기반구축형으로 지정, 교육청에서 예산을 지원해 혁신교육지구 사업을 함께 해나가게 됐다.

내년 지정된 혁신교육지구의 필수과제는 ▲학교교육지원 사업 ▲청소년 자치 및 동아리 지원 사업 ▲마을-학교 연계 지원 사업 ▲민관학 거버넌스 운영 사업 등이다. 올해 지정된 혁신교육지구의 필수과제는 사업의 연속성을 위해 지정 당시의 필수사업을 그대로 유지한다.

이번에 선정된 혁신교육지구의 지정기간은 1년이다. 혁신지구형은 총 15억원, 우선지구형은 10억원, 기반구축형은 3억원의 예산으로 운영된다. 올해 지정된 자치구의 경우 지정기간이 2년이다. 혁신지구형 20억원, 우선지구형 3억원의 예산이 내년에도 그대로 지원된다.

서울형혁신교육지구는 2017년에 종합평가를 거쳐 운영기간과 운영 예산을 통합하여 연장 또는 재지정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형혁신교육지구는 공교육의 혁신을 위해 교육청·서울시·자치구·지역주민이 참여하고 지역사회와 학교가 협력해 새로운 교육모델을 실현하도록 서울시와 교육청이 지정해 지원하는 자치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