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전교조 유치원위원회)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충북교육청도 유치원의 법정 수업일수 감축 요구에 동참했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11일 등원 개학 시기를 1주일 연기, 감염병 추이에 따라 개학 일정이 달라질 수 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유치원 개학은 27일 다시 연기됐다. 27일부터 수업일수 162일을 운영해야 하는 상황이다.

초·중학교는 지난달 16일 온라인개학을 통해 원격수업으로 수업일수를 인정받고 있는 반면, 유치원은 수업일수 인정이 되지 않은 상태로 돌봄과 놀이지원을 계속 해오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초등병설유치원일 경우, 소속 초등학교가 방학을 할 경우 급식과 통학버스 등 지원을 받기 어렵다"며 "또 올해 안에 스프링클러, 석면공사가 이루어지는 유치원은 긴 공사 기간으로 인해 다른 시설을 빌려 수업해야하는 상황도 발생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4월부터 유아교육법 시행령에 국가 재난상황 시 유치원의 수업일수 감축에 대한 예외규정 신설과 놀이지원에 대한 수업일수 인정방법 마련을 교육부에 꾸준히 요구해왔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공립유치원연합회, 국공립유치원교사노조, 전교조 등 교원단체는 유치원 법정수업일수 감축을 요구하고 있다.(관련기사 참조)

교육부는 현행법상 감염병을 이유로 수업일수 감축은 어렵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