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한시적 '전체 수업일수 20% 이하'로 늘려

서울시교육청 전경
서울시교육청 전경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서울 초등학교 학부모는 최장 34일간의 가정학습을 신청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교육청은 2020학년도 초등학교 교외체험학습 허용일을 '전체 수업일수의 20% 이하'로 기존 '10% 이하'보다 늘리는 지침을 시행했다고 13일 밝혔다.

공문에 따르면 총 체험학습일수는 전체 수업일수의 10% 이하에서 20% 이하로 늘어났다.

코로나19로 초등학교의 법정수업일수는 190일에서 10%가 감축된 171일까지 줄어들었기 때문에 이를 반영하면 최장 34일까지 교외체험학습을 신청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체험학습은 휴무, 토요일, 공휴일을 제외한 연속 10일 이내로 제한한다는 규정도 삭제했다.

이 규정은 올해 학년도인 내년 2월28일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된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7일 초·중·고등학교 출결·평가 기록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면서 '가정학습'을 교외체험학습의 영역에 포함시켜 등교하지 않을 길을 열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