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 종사자 1만5000여명 대상 전수조사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3일 오전 인천 남동구에 위치한 장도초등학교를 방문, 학생들에게 마스크를 나눠주고 손 세정제를 뿌려주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당부했다.(사진=인천시교육청)<br>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3일 오전 인천 남동구에 위치한 장도초등학교를 방문, 학생들에게 마스크를 나눠주고 손 세정제를 뿌려주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당부했다.(사진=인천시교육청)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유치원 및 초·중·고교의 개학을 더 늦춰야 한다는 입장과 함께 학원 종사자 1만5000여명을 대상으로 이태원 클럽 출입 여부 등 전수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도 교육감은 13일 오후 CBS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해 "학원강사로부터 학생, 학부모, 동료 학원강사 등의 감염이 확인됐다"며 이 같이 말했다.

해당 학원강사는 자신의 신분을 숨기고 강의와 과외 등을 한 것이 드러나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인천시는 해당 강사가 자신의 신분과 동선을 숨긴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경찰에 고발조치한 상태다.

인천지역은 해당 학원강사로부터 감염된 학생들이 교회를 다녀간 것으로 알려져 3차 감염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방역 당국은 함께 예배를 한 해당 교회 신도 1000여명에 대한 진단검사와 외출 자제를 요청한 상태다.

도성훈 교육감은 "불안이 학부모님이나 시민들한테 증폭이 되고 있다"며 개학 연기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그러나 개학 연기 여부에 대해 방역 당국 등과 충분한 검토와 협의가 필요해 현재로선 개인 생각임을 분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