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감독관에게 키높이 의자 지급 등 대책을 마련하라고 올해도 교사들이 서명운동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페이스북 캡처)
지난해 중등교사노조는 수능 감독관에게 키높이 의자 지급 등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서명운동을 진행했다. (사진=페이스북 캡처)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전국중등교사노조가 스승의날을 맞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 수능감독관 키높이 의자 제공, 수능감독 2교시만 배정을 요구하고 나섰다. 또 현 스승의날은 민간기념의 날로 전환하고 교사(교육자)의 날을 법정기념일로 제정할 것을 제안했다. 
 
전국중등교사노동조합(중등교사노조)는 14일 성명을 통해 이 같이 제안했다. 

중등교사노조는 지난해  스승의 날에도 수능감독관에게 앉을자리 제공을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또  전국 교사 대상 서명운동을 전개해 총 9000여명의 서명지를 교육부에 전달한 바 있다. 

하지만 작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도 수능감독관은 예년과 똑같은 상황에서 감독을 했다.

중등교사노조는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수능감독관에게 앉을자리를 제공하고 수능감독은 두 차례만 배정해 전국 선생님들을 배려하고 사기를 진작해 주기를 요청한다”며 “ 교육부장관이 1학기 내에 이 제안에 대해 성의있는 답변을 해 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또 스승의 날을 ‘민간기념의 날’로 전환하고, 교사(교육자)의 날을 ‘법정기념일’로 제정할 것을 제안했다. 

중등교사노조는 “정부는 제자가 부담을 져야하는 ‘스승의 날’은 민간기념일로 전환하고, ‘교사의 날’을 법정기념일로 제정하여 교사들이 전문성을 높이고 지위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정부가 앞장서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현재 100여개국에서 ‘세계 교사의 날’(10월 5일 등)을 제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