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동광진교육지원청이 지난 13일 성북강북교육지원청과 협업으로 진행한 ‘인권친화적 학생생활규정 제·개정 지원’ 원격연수에 교사들이 참여하고 있다. (사진=성동광진교육지원청)
서울성동광진교육지원청이 지난 13일 성북강북교육지원청과 협업으로 진행한 ‘인권친화적 학생생활규정 제·개정 지원’ 원격연수에 교사들이 참여하고 있다. (사진=성동광진교육지원청)

[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 서울성동광진교육지원청(교육장 정영철)이 지난 13일 성북강북교육지원청과 협업으로 관내 초·중·고등학교 학생생활규정 업무 담당교사(학교인권담당자 포함)를 대상으로 ‘2020 인권친화적 학생생활규정 제·개정 지원’을 위한 원격연수를 실시했다.

실제적인 사례를 중심으로 진행한 이번 연수는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사전에 제작된 연수자료를 탑재하여 실시했다. 연수참여 교사들은 희망하는 장소에서 연수에 참여하고, 부득이하게 당일 참여하지 못하거나 연수내용 재시청을 희망하는 교사들을 위해 14일 17:00까지 유튜브 채널을 공개했다.

이번 연수는 초·중등교육법 및 동법시행령, 서울시 학생인권조례, 서울시 학생생활규정 제·개정 방향을 토대로, ▲학생생활규정 바로 알기(1교시) ▲학생생활규정의 실제(2교시) ▲학생생활규정 제·개정 지원을 위한 공론화 절차(3교시) 등으로 구성했다.

차시별 내용은 민원, 문의 내용, 실제적인 지원 내용, 학교 운영사례 등을 중점으로 구성하여 학교 현장의 학생생활규정 제·개정에 실제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계기가 됐다.

또 학생생활규정에 관심있는 교사들이 모두 참여할 수 있도록 참여 인원에 제한을 두지 않아 2~4명의 교사들이 참여하는 학교들도 있었다.

오재인 성동광진교육지원청 담당 장학사는 “연수 효과를 증대하고 교사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는 방법을 지속적으로 강구하겠다”며 “현재 유튜브 채널은 비공개로 전환돼 연수자료를 시청할 수 없지만 ‘2020 학생생활규정 제·개정 지원’ 연수자료가 필요한 관내 선생님은 담당 장학사에게 문의하면 자료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정영철 교육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학교에서 발생하는 인권침해가 감소될 뿐만 아니라 학교공동체 구성원의 인권이 증진되고 인권친화적 교육문화와 학교문화가 정착되기를 기대하며, 2020학년도에는 존중과 배려, 소통과 공감이 활성화되어 ‘학교’가 학생, 교사, 학부모가 함께하는 가치를 꿈꿀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성동광진·성북강북교육지원청은 ‘학생생활규정 바로 알기’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연수에 이어 다음 연수는 심화과정으로 ▲‘인문학적 인권이야기’ ▲‘법과 조례로 알아보는 학생생활규정’ 등을 실시하고, 희망하는 학교를 대상으로 학생생활규정 컨설팅을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