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명가(5가족)·교육가족상(3가족)·특별공로상(35명)·교육공로상(2498명)·독지상(11명)
기존 기념식 취소했지만 변치 않는 감사의 마음 전해

하윤수(오른쪽 네 번째) 한국교총 회장이 15일 오전 제68회 교육공로자 표창을 수상한 부문별 대표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교총)
하윤수(오른쪽 네 번째) 한국교총 회장이 15일 오전 제68회 교육공로자 표창을 수상한 부문별 대표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교총)

[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가 제39회 스승의 날을 맞아 15일 오전 교총회관 회장실에서 ‘제68회 교육공로자 대표자 표창식’을 갖고 교육에 헌신해 온 교원들과 유공자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교총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생활방역 차원에서 15일 개최 예정이던 제39회 스승의 날 기념식 및 제68회 교육공로자 표창식을 취소하고 ▲특별공로상 ▲교육공로상 ▲교육명가 ▲교육가족상 ▲독지상 등 유공 부문별 대표자 1명을 초청해 표창‧간담의 시간을 가졌다.

하윤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평생 교육 헌신, 제자 사랑을 실천해 온 선생님들이 계셨기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는 것”이라며 “그 노고에 감사드리고, 결코 잊지 않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또 “교육에 남다른 애정을 보내주신 독지상 수상자분들께도 존경을 표한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 교육가족은 이번 코로나 사태를 용기와 지혜로 함께 극복해냈다”며 “다시 한번 신뢰와 협력을 통해 위기를 넘어 도약하는 교육을 함께 이뤄내자”고 당부했다.

교총은 올해 스승의 날을 기념해 ▲5명 이상이 교육자인 교육가족상(3가족) ▲3대 이상 교육에 헌신하는 교육명가(5가족)와 함께 ▲특별공로상(35명) ▲교육공로상(2498명) ▲독지상(11명)을 표창했다.

‘교육가족상’을 수상한 최선덕 전북 고창꿈푸른유치원 원감은 “교사로서 늘 행복했어요. 아이들도 그 모습에 엄마처럼 행복하게 살 수 있겠다, 생각했다네요. 지금은 네 아이 모두 교직의 길을 걷고 있다”며 “친구들은 자녀와 할 이야기가 없다는데, 저는 정말 많아요. ‘교사’라는 공감대 덕분이죠”라고 말했다.

3대 이상 교육에 헌신한 ‘교육명가상’을 수상한 남미애 경기 매탄중 교감은(아버지 남경식 전 강원 삼척초 교감, 아들 김선국 경기 우만초 교사) “아버지는 한국전쟁 속에서도 나라의 기둥인 학생 교육만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하셨어요. 강원도에서 입직해 43년을 초등교육에 공헌하셨지요. 제가 경기 연천에 첫 발령을 받았을 때, 아버지는 ‘아무리 오지여도 포기하지 말라’고 당부하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통선에 거주하는 학생도 많아 가정방문이라도 하려면 신분증을 초소에 맡겨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장남 녀석이 교대에 가겠다고 했을 때, 걱정도 있었지만 부끄럽지 않은 교직생활을 했다는 안도감도 있었다”고 소회했다.

다음은 교육가족상과 교육명가 수상자 명단이다.

제68회 교육공로자 교육명가 수상자 명단 (자료=한국교총)
제68회 교육공로자 교육가족상 수상자 명단 (자료=한국교총)
제68회 교육공로자 교육명가 수상자 명단 (자료=한국교총)
제68회 교육공로자 교육명가 수상자 명단 (자료=한국교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