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문-건물입구-강의실 3단계 방역

신한대학교 교문에는 열화상 카메라 등을 통해 코로나19 감염증의 차단을 원천봉쇄하고 있다.(사진=지성배 기자)
신한대학교는 교문에서부터 열화상 카메라 등을 통해 코로나19 감염증의 차단을 원천봉쇄하고 있다.(사진=지성배 기자)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신한대학교(총장 강성종)가 교문-건물입구-강의실로 이어지는 3단계 학교 방역으로 이태원발 코로나19 확산에 적극 대처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3단계 학교 방역은 학교 교문, 각 건물 입구, 강의실에서 이뤄진다. 

먼저 1차는 학교 교문에서는 열화상 카메라를 통해 진입하는 모든 사람의 발열 체크를 한다. 외부인의 경우 방명록을 작성해야 교문 통과가 가능하다.

2차는 모든 학교 건물에 총 25개 자동 손소독기를 배치, 세균 침입을 원천 봉쇄했다. 

마지막 3차는 모든 강의실에서 이뤄지는 수업 전 열 체크를 통한 최종 점검이다.

또 마스크 미소지자를 위해 마스크 8000장을 구비, 학생들에게 무료로 나눠준다.

학교 외부로 나갈 때 역시 열 화상 발열체크기를 통해 혹시 모를 학교 내 감염을 확인한다.

류재경 신한대 학생처 처장은 “지난주부터 실습을 위해 20명 이하 강의는 면대면으로 진행하고 있고 학교 내 방문자가 많아 3단계 방역 시스템을 운용하고 있다”며 “최근 이태원발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걱정하는 시선이 있는데 신한대의 철저한 방역을 믿고 안내에 잘 따라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열화상 카메라, 마스크, 손소독제 등 방역 장비 구입에 많은 예산이 소요됐다”며 “코로나19가 언제 종식될지 모르는 만큼 철저한 대학 방역을 위해 교육부가 방역비 지원을 늘려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한대는 지난 3월 외국 유학생을 위해 연수원을 기숙사로 변경, 외국에서 들어와 2주간 격리된 학생들에게 1인 1실을 제공했다. 특히 중국 유학생이 많다는 점을 감안, 향수병에 대비해 학교 주변에서 중국 음식을 공수해 제공하는 등 학생 관리에 만전을 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