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1일까지 매주 시민사회와 함께하는 협치학교 운영

지난 14일 제1기 협치학교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광주시교육청)
지난 14일 제1기 협치학교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광주시교육청)

[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 광주시교육청이 지난 6일부터 6월 11일까지 6주 동안 주 1회씩 학교시설지원단 내 시민소통공간에서 시민사회와 함께하는 ‘제1기 협치학교’를 운영한다.

15일 시 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019년 시민사회와 함께 준비위원회(마을교육공동체포럼 외 5개 단체)를 구성해 협치학교 강사진 구성 등 운영과정 전반에 대한 논의를 거쳐 소통과 협치를 이야기하는 ‘제1기 협치학교’가 마련됐다.

1기 협치학교에서는 ▲제1강 우리는 왜 협치하는가?(유창복) ▲제2강 갈등관리와 교육협치(민문식) ▲제3강 미래교육환경(김용련) ▲제4강 협치현장탐방(전주 우주로1216, 팔복예술공장 등) ▲제5강 연극‧토크콘서트(광주연극교사모임 꿈틀, 학부모, 교사, 학생, 시민 등 참여) ▲제6강 함께 이끌기 서클(심선화, 이진숙) 등 현장의 목소리를 담은 연극, 수강자와 소통하는 토크 콘서트, 협치 현장 방문 등 쌍방향 소통방식으로 이뤄진다.

제1강은 지난 6일 유창복 전 서울시협치자문관이 ▲시민의 부재에서 주인이 되기까지 시대별 시민의 역할과 이를 통한 협치 인식의 흐름 ▲시민과 공무원이 생각하는 협치가 어떻게 다른지 ▲우리는 왜 협치를 해야만 하는지 등에 대해 협치의 화두를 열었다.

지난 14일에는 민문식 전 광주마을분쟁해결센터장이 ▲협치하는 데 걸림돌인 갈등의 변화와 관리는 어떻게 할 것인가 ▲청소년들이 직접 주인으로서 갈등을 해결해 나가는 광주청소년화해놀이터(숭의중학교 외 3교) 등 사례 중심으로 두 번째 강의를 진행했다.

협치학교 강의에 참석한 한 시민은 “협치·자치·마을·소통의 참 의미를 알게 됐다”며 “청소년이 주체가 되는 학교 문제 해결이 가능할 것이라는 믿음이 견고해졌다”고 말했다.

협치학교는 수강자와 함께 소통과 협치 사례에 대해 이야기하고, 협치 방향 등의 논의를 통해 광주교육의 협치 역량을 높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