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19일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안성시 전 고교 등교 중지"
인천 20일 고3 확진자 나와...3개교 중지, 66개교 학생 귀가조치

고3 등교 첫날 경기, 인천 일부 학교에서는 등교 중지 명령이 나왔다.(사진=지성배 기자)
고3 등교 첫날 경기, 인천 일부 학교에서는 등교 중지 명령이 나왔다.(사진=에듀인뉴스DB)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경기와 인천에서 고3 등교를 연기한 학교가 나왔다. 

인천시교육청이 20일 새벽 확진 판정을 받은 고3 학생 소속교 2교와 인근 학교 1교의 원격수업을 1일 연장했다. 

이에 따라 인항고, 정석항공고, 인하사대부속고에서는 오늘 아침 급히 학생과 학부모에게 상황을 알리고 등교하는 학생이 없도록 조치했다.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새벽 미추홀구 인항고 3학년 A(17)·B군(17)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들은 학원종사자로부터 감염된 남고생이 다녀간 코인노래방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교육청은 후속조치로 미추홀구, 중구, 동구, 남동구, 연수구 관내 고교 3학년 학생 전원을 귀가 조치했다. 

해당 학교는 총 66교며 추후 등교수업 여부는 인천시, 방역당국과 협의해 안내할 예정이다. 

도성훈 인천교육감은 “등교수업은 무엇보다 학생과 교직원들이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해야 가능하다”며 “학생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판단해 원격수업 연장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일부 확진자가 다중이용시설을 많이 이용하는 등 확인되지 않은 동선이 많다”며 “학생들이 해당 시설을 이용했을 가능성도 커 모두 귀가 조치했다”고 밝혔다.

인천시교육청은 19일 안전 안내 문자를 통해 확진자가 발생한 PC방과 코인노래방을 방문한 고3 학생들의 등교 자제를 권고한바 있다. 

경기 안성에서도 지난 19일 확진자가 발생해 안성시 고교 9곳의 등교 중지가 결정됐다. 

20일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안성교육지원청은 이날 새벽 안성시 전체 고등학교 9곳의 등교 중지를 결정하고 이를 각 학교에 알렸다.

등교 중지 명령은 전날 오후 10시 안성시 석정동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로 인해 감염 확산에 대비해 고등학교 등교 중지 조처가 내려졌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확진자 이동 동선이 아직 세부적으로 공개되지 않아 혹시 있을 가능성에 대비해 등교 중지 명령을 내린 것"며 "추후 경과를 보고 등교를 재개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