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학습자중심교육연구 세미나 모습.(사진=박희진 교사)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온라인개학으로 학교현장 변화는 교사들에게 대면 수업 외에 온라인 원격수업 준비 관련한 역량과 전문성을 강화해야 할 필요성을 불러일으켰다. 

교사들이 등교 개학 준비와 온라인 원격 수업의 내실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전남 각지에서 모인 초등교사들이 수업혁신에 대해 고민하고 사례를 나누는 학습자중심교육연구 월간 세미나가 지난 16일 순천왕지초에서 열렸다.

이번 학습자중심교육연구 월간 세미나는 전남 학습자중심교육연구회 주관으로 ‘교사 수업리더십에 대해 논하다’를 주제로 진행됐다. 

세미나에서는 온라인 원격 수업과 곧 있을 등교 개학의 내실화를 위해 연구회 교사들의 사례 발표와 토의가 이뤄졌다. 

온라인 원격수업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도록 각종 에듀테크 기기들을 공유하고, ZOOM, 구글클래스룸, 팀즈를 활용한 온라인 원격수업 사례를 나눴다.

특히 박희진 순천율산초 교사의 수업혁신을 위한 교사 수업리더십에 관한 발표는 등교 개학 후 수업을 고민하고 준비하는 교사들에게 많은 아이디어를 주었다.

또 이날 세미나는 ZOOM을 통해 쌍방향 원격 세미나로 동시에 진행이 되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전문적학습공동체 운영 가능성을 제시했다. 많은 수의 교사들이 ZOOM을 통해 온라인 세미나를 시청하는 등 수업혁신을 바라는 교사들의 학습 열기를 느낄 수 있다.

박희진 순천율산초 교사는 "온라인 원격수업은 어쩌면 피할 수 없는 사회의 요구이자 미래교육의 시작"이라며 "교육을 혁신하는 것은 거창한 것이 아니라 교사의 작은 노력으로 학생의 요구를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것에서 시작하는 것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온라인 원격 수업으로도 충분히 학생들이 행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학습자중심교육연구회는 2018년 ‘교사의 노력으로 수업이 변하다’라는 비전으로 전남의 초등교사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결성한 연구회다. 연구회 주관으로 매월 개최하는 월간세미나는 교육부 및 전남교육청에서도 주목한 교사들의 전문적학습공동체 사례로 연구회 교사들이 모여 함께 연구한 주제 및 현장 사례들을 공유하고 논의해 상호 간 전문성 발달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