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송호고 고3 학생들의 등교 수업이 시작됐다. 13반 학생들의 책상은 시험대형으로 배열돼 있다.(사진=지성배 기자) 
안산 송호고 고3 학생들의 등교 수업이 시작됐다. 13반 학생들의 책상은 시험대형으로 배열돼 있다.(사진=지성배 기자)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21일 예정된 전국연합학력평가는 인천 소재 고등학교를 제외하고 계획대로 실시된다.

교육부는 20일 "인천 소재 등교 중지 중인 학교를 제외한 나머지 시도는 정상적으로 학력평가를 진행 할 계획"이라며 "인천 소재 해당 학교 학력평가 일정은 인천시교육청과 협의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당초 인천 안남고를 방문할 예정이었던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방문 일정을 취소하고 인천시교육청과 학력평가 및 등교 재추진 관련 협의를 진행 중이다.

인천시의 경우 오늘 새벽 6시 고3 학생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이에 따라 우선 인근 3개 학교를 먼저 등교 중지했으나 접촉 학생 수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5개 구 66개교에 대해 등교 중지 조치를 내렸다.(관련기사 참조) 

이상훈 인천시교육청 대변인은 "일부 확진자가 다중이용시설을 많이 이용하는 등 확인되지 않은 동선이 많다"며 "학생들이 해당 시설을 이용했을 가능성도 크고 이런 상황에서 등교 시 감염 우려가 커 모두 귀가 조처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전국연합학력평가는 사실상 첫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다. 지난달 학력평가는 원격으로 시행, 전국 단위 성적 처리는 하지 않았다. 경기도교육청이 주관하는 이번 시험은 전국에서 1835개교가 응시할 예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