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도민여러분! 사랑하는 교육가족 여러분! 

새해 아침 백두대간 능선을 따라 장엄한 해가 솟았습니다. 붉은 원숭이해의 힘찬 기운과 축복이 여러분 가정마다 차오르시길 기원 드립니다.

금년에도 충북교육은 도민께서 명해주신 오늘의 배움이 즐거워 내일이 기다려지는 행복한 교육 실현을 위해 온 정성을 쏟아 나가겠습니다.

산업화 사회에서 지식정보화 사회로의 급격한 이행은 교육 패러다임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OECD가 개인의 성공적 삶과 사회 발전에 필요한 핵심역량을 위해 시도한 DeSeCo 프로젝트 이후 세계 각국의 교육방향은 역량중심 교육과정으로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교육부가 우리 사회의 교육 분야 안목과 인식이 성숙되기도 전에 2015 개정 교육과정을 서두르는 것은 이런 세계 교육 흐름을 주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교육청도 미래 사회에서 요구하는 핵심역량을 키우고 창의융합형 인재를 기르는데 초점을 맞춰 갈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은 어느 한 기관이나 학교만의 힘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학교와 교육청, 지역사회가 서로 손잡고 지혜를 모아나가야 합니다.

우리 교육청은 지난해 여러 가지 면에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2015 교육부 시 ․ 도교육청 평가에서 최우수 교육청에 선정된 것을 비롯하여 각 분야에서 괄목할 성과를 올렸습니다.

흔들림 없이 묵묵하게 추진해준 교육가족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리고, 응원해주신 도민 여러분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금년은 학교 현장의 교육력을 높이기 위해 현장에서 답을 묻고, 현장에서 답을 찾는 지혜의 해로 삼고자 합니다. 각 급 학교 현장방문을 통해 많이 묻고 들으면서 교육가족들과 소통하고, 학교의 교육력을 높이며, 배움과 성장을 튼튼히 하겠습니다.

또 충북교육에 대한 성찰과 성과, 전망을 함께하는 종합적이고, 체계적 정책 연구를 수행하여 중장기 발전방안을 수립해 나가겠습니다. 

2016년 우리 충북교육은 옛것을 바탕으로 새것을 모색하는‘법고창신의 정신’, 즐기는 일은 고단하지 않다는 ‘요차불피의 자세’로 정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