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검정고시 시험서비스’로 중증장애인 2명, 자택 등에서 응시

서울시교육청 전경
서울시교육청 전경

[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두 차례 연기했던 2020년도 제1회 초졸·중졸·고졸 학력인정 검정고시를 오는 23일 서울 시내 13개 고사장에서 실시한다.

이번 검정고시에는 초졸 434명, 중졸 1159명, 고졸 4495명 등 총 6088명이 응시한다. 장애인 46명, 재소자 19명도 시험을 본다.

고사장은 ▲초졸 선린중(1개교) ▲중졸 상암중, 서일중(2개교) ▲고졸 원묵중, 경인고, 신천중, 목동중, 광남중, 숭곡중(6개교)이다.

시각장애인응시자는 서울시립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시험을 치르고, 재소자들도 검정고시에 응시할 수 있도록 별도 고사장을 설치했다.

또 고사장까지 이동이 어려운 중증장애인을 위해 ‘찾아가는 검정고시 시험서비스’를 시행해 2명의 응시자가 자택과 본인이 이용하는 장애인복지관에서 시험을 치른다.

모든 응시자는 시험 당일 수험표와 신분증을 꼭 지참하여야 하며, 답안지 작성을 위해 초졸 응시자는 검정색 볼펜, 중졸·고졸 응시자는 컴퓨터용 수성사인펜을 준비해야 한다. 중졸·고졸 응시자 중 점심시간이 포함된 경우 도시락과 음용수도 준비해야 한다.

시험당일 고사장에 차량을 주차할 수 없으므로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하며, 시험 도중 핸드폰 등 통신기기를 소지할 경우 사용 여부에 상관없이 부정행위로 간주하기 때문에 각별히 유념하여야 한다.

합격여부는 6월 16일 서울시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교육청에서는 이번 시험 응시자 전원에 대하여 확진자나 자가격리대상자가 있는지 여부를 확인했으며, 시험 당일 유증상자 발생 시 즉시 대응을 위해 관할 보건소와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했다. 유증상자가 시험을 보기를 원할 경우를 대비해 각 고사장에 별도고사실을 마련했다.

또 감염관리전담자로 직원 100명을 각 고사장에 파견해 시험 당일 유증상자 여부를 확인하고, 마스크 착용, 손소독제 사용, 거리두기, 환기 등을 관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