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대 학생들은 지난 21일 직접 만든 마스크를 외국인 근로자와 유학생에게 사용해달라며 차명순 의정부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장에게 전달했다.(사진=신한대)
신한대 학생들은 지난 21일 직접 만든 마스크를 외국인 근로자와 유학생에게 사용해달라며 차명순 의정부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장에게 전달했다.(사진=신한대)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신한대학교 학생과 지역주민들이 재능기부로 만든 마스크를 외국은 근로자와 유학생에게 전달, 함께 사는 지역 사회를 만드는 모범사례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신한대는 지난 21일 지역사회서비스센터 학생들과 지역주민들이 재능기부로 마스크를 제작해 외국인 근로자와 유학생에게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2014년 의정부 소재 전문대인 신흥대와 동두천 소재 4년제 대학인 한북대가 통폐합해 탄생한 신한대는 학생 수 감소에 대비해 대학 사회 구조조정이 시작된 2010년대 초 이미 전문대가 4년제를 흡수, 흔치 않은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신현서 신한대 학생은 “바느질을 처음 해봐서 바늘에 찔리는 등 처음에는 실수가 잦았다”며 “우리가 만든 마스크가, 꼭 필요한 분들께 전달된다고 하니 즐겁게 참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차명순 의정부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장은 “우리 국민들도 마찬가지지만, 특히 외국인 근로자 및 유학생들은 마스크를 구매하기가 쉽지 않다”며 “어려운 상황에서 자신보다 더 어려운 상황의 사람들을 생각하는 학생들의 마음이 너무 아름답고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강성종 신한대 총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사회 전반의 문화가 바뀌어가는 지금, 신한대학교 학생들의 봉사 정신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다음에는 어떠한 새로운 봉사활동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할 지 기대된다”고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