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이화여자대학교는 제16회 이화학술상 수상자로 자연과학대학 물리학과 우정원 교수를 선정했다.

‘이화학술상’은 이화여대 교수 중 탁월한 연구 성과를 통해 학문 및 학교 발전에 크게 기여한 교원에 대해 평생 1회에 한해 수여되며 올해로 16회째를 맞는다. 수상자는 소속 기관장의 추천과 우수교원 포상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우정원 교수는 비선형 광학 및 극초단 분광 연구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로서 메타물질로 전하이동을 제어해 광전소자의 전력생산 효율을 높이는 원천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우 교수는 광학 첨단분야에서 100여 편의 SCI 논문을 발표해온 우수한 연구실적과 더불어 이공계 전문분야 여성인력 양성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원(CNRS)과 공동 연구를 위해 설립된 이화CNRS 연구소장으로서 이화여대와 프랑스 교육‧연구기관의 교류 확대 및 협력 증진에 기여했으며 2008년부터 이화여대 양자메타물질연구센터(SRC) 소장을 역임하며 세계 수준의 양자메타물질 연구 수행에 힘써왔다. 

서울대 물리학과 학사, 한국과학기술원 물리학과 석사학위 취득 후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1992년부터 이화여대 물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우정원 교수는 “이화학술상을 받게 되기까지 학교와 대학원생들의 헌신과 노력에 깊은 감사를 드리고 그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다”며 “이화여대가 선도적 여성상을 제시하며 미래 한국의 훌륭한 우뚝 서는 공동체로 나아가는 길에 일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오는 29일 오전 11시 대강당에서 진행될 창립 134주년 기념식에서 열리며, 온라인으로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