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성여고 등교현장을 찾아 교사와 학생을 격려한 유은혜 부총리.(사진=교육부)
서울 덕성여고 등교현장을 찾아 교사와 학생을 격려한 유은혜 부총리.(사진=교육부)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전국 유·초·중·고가 27일 순차 등교 수업을 시작하는 가운데, 서울 16곳(초등 10개교, 유치원 6개원)와 경북 185개교, 부천 1개교 등이 오는 27일 예정된 등교수업을 연기했다. 이들 학교는 당분간 원격수업을 실시한다. 

26일 교육부에 따르면, 서울 강서구 미술학원에서 강사 1명과 유치원생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지역감염 우려로 초등학교 7곳, 유치원 5곳의 등교 수업일을 조정했다.

또 인근 교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등교를 미루기로 한 서울 양천구 초등학교 2곳도 등교를 연기했다. 은평구 초등학교 1곳과 유치원 1곳 추가로 등교를 미룬다. 은평구에서는 초등학생 확진자가 나왔다.

이 외에도 성동구에서 지역내 음식점 등을 방문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성동구 소재 학교들이 등교 연기를 검토하고 있어 등교 연기 학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 경북에서는 구미에서 학원강사 1명과 유치원 방과후 교사 1명이 각각 코로나19에 확진돼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교육부는 교육청 및 방역 당국과 협의해 구미 소재 유·초·중학교 181개교의 등교 수업일을 조정했다.

상주에서도 코로나19에 확진된 교회 목사 1명이 학생, 교직원 등 33명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돼 초등학교 1곳이 등교 수업을 연기하고, 이미 등교중인 초등학교 1개교와 중학교 2개교는 원격 수업으로 전환했다.

부천에서는 초등학교 교사 1명이 코로나19에 확진돼 해당 학교 1개교가 등교 수업일을 미뤘다. 

교육부는 지난 20일 고3에 이어 27일 고2·중3·초1~2·유치원생의 등교를 앞두고 비상상황실을 통해 시도교육청, 학교, 방역당국과 긴밀히 협의하는 한편 학생, 교직원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선제적으로 등교 수업일 조정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