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 251곳으로 가장 많아...어제 전국 출석율 90.4%
유은혜, 서울경기인천 교육감과 물류센터 관련 긴급 회의

(사진=YTN 캡처)
(사진=YTN 캡처)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경기 부천 쿠팡 물류센터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등교수업을 연기한 학교가 284곳에 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28일 오전 10시 기준 등교 수업일을 조정한 유·초·중·고·특수학교는 전국에서 838곳으로 나타났다.

28일 교육부에 따르면, 경기 부천이 251곳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북 구미 182곳, 인천 부평 153곳, 서울이 117곳, 인천 계양 89곳, 충남 천안과 아산이 각각 18곳과 10곳, 경기 구리와 고양이 각각 5곳, 경북 상주가 4곳, 강원 춘천이 1곳, 인천 동구가 1곳, 대구 수성 1곳 등이 등교를 중지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27일 등교 날짜를 연기한 학교는 561곳이었다. 이 가운데 대구 5개교와 경남 진주 2개교는 28일 정상 등교했다.

대구 오성고 코로나19 확진 학생과 접촉한 학생·교직원·학부모 등 64명은 진단검사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구미, 상주, 진주 등 지역의 확진자와 접촉한 학생·교직원 등 149명도 진단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서울 강동구 상일미디어고에서 고3 확진자 관련 접촉자 23명도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 

2차 등교수업이 시작한 어제 오후 4시 기준 전국 학생 출석률은 90.4%로 나타났다.

한편 교육부는 "유은혜 사회부총리와 수도권 지역 교육감 3명이 현재 긴급 회의를 하고 있다"며 "등교수업 관련 선제적이고 신속한 조치들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쿠팡물류센터 관련해 이날 오전 11시까지 82명이 감염됐다. 전날 9시 대비 46명이 추가로 확진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