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기공학과 모든 학생에 개인 홈페이지 부여, 유튜브 활용 플립러닝 수업 도입

신종우 신한대 치기공과 교수가 전공 학생에게 유튜브 활용법 및 개인 홈페이지 사용법을 직접 지도하고 있다.(사진=신한대)
신종우 신한대 치기공학과 교수가 전공 학생에게 유튜브 활용법 및 개인 홈페이지 사용법을 직접 지도하고 있다.(사진=신한대)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치기공기술을 익히기 위해 입학했는데 지금은 유튜브에 제가 들은 수업 내용도 올리고, 제작한 치기공 제품들을 포트폴리오로 업로드해 세계 기공인들과 함께 소통하고 있어요.”

유튜브가 시대적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신한대학교 치기공학과 학생들이 개인 유튜브 채널을 운영, 포트폴리오로 활용하고 있어 화제다.

신한대학교는 치기공학과 학생들이 유튜브 개인 채널을 개설, 학습 성과물 등 공유를 통해 글로벌 세상과 소통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치기공학과 학생들은 먼저 총의치기공학 전공과목에서 개인 홈페이지를 부여 받게 된다. 학생들은 이 홈페이지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작성하고 이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하면서 디지털리터러시 역량을 키우게 된다.

모든 수업을 플립러닝 형태로 진행하는 치기공학과 신종우 교수는 강의 시작 전에 미리 학습 내용 영상을 개인 홈페이지에 업로드 한다.

학생들은 이 영상을 사전에 시청한 후 과제를 영상으로 제작해 개인 유튜브에 올린 후 신 교수에게 주소를 전달해 학습 과정 및 결과를 검토 받는다.

신종우 교수는 “학생들이 업로드 한 모든 전공과목 콘텐츠의 피드백을 직접 미디어로 제작해 전달한다”며 “글로벌 세상에 맞춰 전공 역량뿐만 아니라 디지털·유튜브 리터러시를 융합한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을 융합 전공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민선 학생(4학년)은 “유튜브에 수업들은 내용도 게시하고, 직접 제작한 치기공 제품들로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업로드해 세계 기공인들과 소통하고 있다”며 “세계 각지에서 제 유튜브 채널을 보고 연락이 와 캐나다로 치기공 실습을 다녀오기도 했다. 졸업 후엔 이런 나만의 브랜드가 글로벌 세상으로 확장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강성종 신한대 총장은 “강의실에 앉아 강의를 듣는 수동적 학습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온라인 수업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신종우 교수와 함께 신한대학교 만의 온라인 교육시스템을 만들어 나가기 위한 지원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