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반.COM’ 방문자 13만명, 100만건 사용
초등체육교과 온라인 수업 동영상 14만 뷰
초1 한글교육 동영상 ‘똑똑 글자놀이’ 편당 1만 뷰

광주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만든 K-원격수업 컨텐츠. 사진 위부터 우리반.COM·똑똑 글자놀이·초등체육온라인수업동영상. (사진=광주시교육청)
광주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만든 K-원격수업 컨텐츠. 사진 위부터 우리반.COM·똑똑 글자놀이·초등체육온라인수업동영상. (사진=광주시교육청)

[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 광주시교육청 관내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만든 K-원격수업 컨텐츠로 학교현장에서 진행되는 원격수업의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있다.

광주시교육청은 지난 3월 학교 휴업기간 동안 학생들의 자율학습 지원을 위해 초등 온라인 학습 지원센터 밴드를 개설해 교사들의 자발적인 콘텐츠 공유 문화를 조성했다. 운영기간 동안 광주 전체 초등교원(5317명)의 67.1%에 해당하는 3568명이 가입했다고 31일 밝혔다.

또 초등 온라인 학습 지원센터에서 시작된 콘텐츠 공유 문화 확산을 위해 교원단체들과 손잡고 ‘우리반.com’을 개설했다. 실천교육교사모임을 통해 전국에서 32명의 교사들이 참여해 1019차시 분량의 콘텐츠를 개발해 보급했고, 누적 이용자 수가 13만2000명, 콘텐츠 활용 건수는 109만 건으로 집계됐다.

GPS광주초등체육교과연구회 교사들은 원격수업으로 인한 학생 건강을 우려해 원격수업 체육 영상 20편을 제작해 제공했다. 원격수업 체육 영상 중 일부 영상은 14만 뷰 이상을 기록했다.

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은 입학과 함께 한글 교육을 실시하도록 교육과정이 편성돼 있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원격수업으로 체계적인 한글교육이 어려워졌다. 한글 교육에 관심이 높은 교사 23명이 참여해 ‘똑똑 글자놀이’ 동영상, 교수학습과정안, PPT자료, 학습지가 포함된 패키지 43차시 분량을 개발해 원격수업을 지원했다.

장휘국 교육감은 “교육현장 전문가는 선생님이고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시기를 선생님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공유를 통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며 “등교수업 시작과 함께 학교 현장에서도 지금의 협력이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시교육청이 적극 지원하겠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