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확진자 포함 학생 31명·교사 2명 등 33명 자가 격리
내성고 원격수업 6월 12일까지 전환…중간고사 2주 연기

(사진=kbs 캡처)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부산 내성고 3학년 학생의 학부모와 교사, 학생 등 접촉자 진단검사 결과 98명 전원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31일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검사대상은 같은 반 학생 20명과 교과선택 이동수업 중 접촉학생 53명 등 모두 73명이다.

담임 및 수업 교사는 24명이고, 졸업앨범 사진사 1명도 대상이었다.

이들은 부산시내 보건소에서 30일 진단검사를 받아 이날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부모와 여동생 등 가족 3명도 전원 음성 판정받았다.

시교육청은 그러나 내성고에 대해 원격수업으로 전환학고 시험도 연기하기로 했다.

3학년은 6월 1~12일 2주간 등교수업을 원격수업으로 바꾸고 6월 3일 등교가 예정된 1, 2학년도 당분간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6월 12일 예정이었던 중간고사도 2주일 뒤인 6월 26일로 연기됐다.

현재 학생과 교직원 중 밀접접촉자 자가격리는 총 33명이다. 이들은 확진자 본인과 같은 반 학생 20명, 이동수업 학생 10명, 교사 2명 등이다. 나머지 음성 판정받은 65명은 능동감시 대상자로 분류됐다.

학교 전역에 대한 소독은 지난 30일 관할 금정구보건소 협조를 받아 마쳤으며 31일에도 2차 방역을 실시했다.

부산시교육청 관계자는 “SNS를 통해 부산지역 학교 관리자, 학부모 전원을 대상으로 내성고 확진 학생 발생 사실 긴급 알림과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하는 메시지를 보냈고, 학생들의 PC방, 동전노래방 등 다중이용시설 출입금지 지시도 내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