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전 10시 기준 학생 5명, 교원 2명 확진
방역, 생활지도 인력 서울 7161명, 인천 3548명, 경기 4715명 투입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29일 서울 성동구 무학여고를 방문, 등교개학 대비 방역 준비상황을 점검했다.(사진=교육부)<br>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29일 서울 성동구 무학여고를 방문, 등교개학 대비 방역 준비상황을 점검했다.(사진=교육부)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전국 607개 학교가 1일 등교수업을 하지 못했다. 대부분 수도권 학교로 99%인 603개 학교를 차지했다.

교육부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 등교를 중지하거나 연기한 유·초·중·고·특수학교는 서울·부산·인천·경기·경북 등 5개 시·도에서 모두 607곳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9일 같은 시간 기준으로 전국 830곳에서 223곳 줄었다.

쿠팡 물류센터발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이 많은 경기 부천이 251곳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인접 지역인 인천 부평구가 153곳, 계양구가 89곳, 서구가 1곳 등 모두 243곳이 등교수업을 하지 못했다.

서울에서도 102개 학교가 등교를 연기했다. 경기 구리에서 5곳, 경기 안양·수원 등에서도 각각 1곳이 이날 등교수업을 하지 못했다.

이밖에 부산 금정구 2곳, 경북 구미·경산에서 각각 1곳이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진자 발생으로 등교수업을 하지 못했다.

학교급별로 살펴보면 유치원 267곳, 초등학교 182곳, 중학교 84곳, 고등학교 67곳, 특수학교 7곳 등이다.

등교를 중단했던 구미 181곳과 상주 4곳 등 총 236개교는 1일 등교수업을 개시했다. 

이날 추가로 등교 중지를 결정한 학교도 나왔다. 서울에서 10곳, 부산에서 2곳, 경산에서 1곳 등이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등교 중지를 결정했다. 

지난달 20일 고교 3학년부터 등교수업을 시작한 이후 전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은 5명, 교직원은 2명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학생은 대구 농업마이스터고 1명, 대구 오성고 1명, 서울 상일미디어고 1명, 부산 내성고 1명, 경기 안양 양지초 1명 등 모두 5명 발생했다.

교직원의 경우 인천 백석초 기간제교사 1명과 경북 경산과학고 교사 1명이 각각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교육부와 교육청은 방역활동과 생활지도, 분반운영 등 교육활동을 지원할 방과후학교 강사와 퇴직교원, 자원봉사자, 시간강사 등 인력을 3만9833명을 지원한다. 서울이 7161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 4715명, 인천 3548명 등이다.(표 참조) 

예를 들어 전교생 1176명인 초등학교에는 인력이 총 15명 지원된다. 방과후학교 강사(9명), 대학생 자원봉사자(6명) 등이다. 전교생 778명인 학교는 총 9명이 지원된다. 방과후학교 강사(6명), 자원봉사자(3명) 등이다. 

시도교육청 학교급별 인력 지원 계획. 5월28일 기준(자료=교육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