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534개교)보다 15곳 줄어..."학교 끝나면 집으로" 강조

등교수업지원 상황점검회의 주재하는 유은혜 부총리.(사진=교육부)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전국 고1·중2·초3∼4학년의 3차 등교가 시작된 3일 "원격 수업으로 전환한 학교는 519개 학교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등교수업 지원 상황점검 영상 회의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등교하지 못한 학교는 지난달 28일 838개 학교에서 수업일 기준으로 나흘 연속 감소했다. 이날도 전날(534개교)보다 15곳 줄었다.

그러나 유 부총리는 최근 등교 연기·중단 학교가 수도권에 몰려 있는 점에 우려를 표했다.

유 부총리는 "등교 수업 일을 조정한 학교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고 최근 학원을 통한 산발적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점을 엄중하게 여기고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있다"며 "방역 당국, 시도교육청과 함께 수도권 특별 대책, 학원에 강화된 방역 조치를 시행하고 더 많은 학생이 등교 수업을 시작하는 만큼 예의주시하며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학생들에게는 "한번 손 씻기, 마스크 쓰기, 기침 예절 지키기 등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지켜달라"며 "학교가 끝나면 바로 귀가하고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선별 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유 부총리는 "기나긴 터널의 끝이 어딜지 많이 답답하고 힘드실 것으로 알지만 그렇다고 우리 아이들, 교육, 미래를 가만히 포기하고 있을 수 없다"며 "교육부도 학생, 학부모, 교직원의 의견을 경청하면서 미진한 부분을 신속하게 보완하며 안전한 등교 수업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