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진의 하루한자] 光彩(광채)
[전광진의 하루한자] 光彩(광채)
  • 서혜정 기자
  • 승인 2020.06.03 17: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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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에 광채(光彩)가 난다'

[에듀인뉴스] 생각하는 즐거움!【하루한자】
 光 彩
*빛 광(儿-6, 7급) 
*빛깔 채(彡-11, 3급)

<하루한자>! 한자 설명이 일품이지만, 말미의 명언이 명품이라며 좋아하는 분들이 참으로 많다. 얼마 전에는 이런 제안이 있었다.

미녀/미남을 너무 좋아했다가 큰코다치기 십상이라며 그런 경각심을 고취시키는 명언 좀 알려 달라는 요청이었다.

먼저 ‘광채를 띠다/광채를 발하다’의 ‘光彩’에 대해 알아본 다음에....
  
光자는 아득한 옛날에 ‘노예가 등불을 머리에 이고 꿇어앉아 있는 모습’을 그린 것인데, 지금의 자형에서도 어렴풋이나마 짐작할 수 있다. 본뜻은 ‘빛’(a light)인데, ‘밝다’(bright) ‘빛나다’(shine) 등으로도 쓰인다. 

彩자는 ‘빛깔’(a color)을 뜻하기 위한 것이었으니 빛 무늬 또는 터럭 무늬를 가리키는 彡(삼)이 의미요소로 쓰였고, 采(캘 채)는 발음요소다. 후에 ‘무늬’(a figure) ‘채색’(coloring; coloration)을 뜻하는 것으로 확대 사용됐다. 

光彩는 ‘찬란하게 빛[光]나는 빛깔[彩]’이 속뜻인데 ‘정기 있는 밝은 빛’, ‘섬뜩할 정도로 날카로운 빛’을 이르기도 한다.

모두(冒頭)의 요청에 참고가 될 만한 옛말을 찾아보았다. 

“유별나게 아름다우면 반드시 유별난 추악함이 있기 마련이다.”(甚美必有甚醜 - ‘左傳’).

● 성균관대 중문과 교수 전광진. 문의 ▷ jeonkj@skku.edu

서혜정 기자  eduin@edu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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