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하고 지금이라도 현장 요구 들어 필요 인력 충원해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 예방을 위한 교실 방역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교육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 예방을 위한 교실 방역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교육부)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경기교사노조가 수도권 확진자 급증 상황에도 방역 보조 지원인력을 축소요청한 경기도교육청을 규탄하고 나섰다. 

앞서 <에듀인뉴스>는 교육부가 추산한 당초 방역 지원 인력 1만3000명보다 적은 4715명을 경기도교육청에 축소해 요청했다고 지난 3일 단독 보도했다. 이는 학교당 1.0명으로 서울 3.3명, 인천 3.8명과 비교해 1/3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관련기사 참조) 

경기교사노조는 “현장은 위기 상황을 맞아 이를 극복하고자 학생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인력 지원을 기다리며 고군분투하고 있음에도 경기도교육청은 이를 외면한 채 탁상행정으로 기본적 필요인력조차 산정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며 “교육공동체 전체가 분노하고 있으며 담당자 사과와 지금이라도 학교 현장의 요구를 듣고 필요한 인력을 충원하길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온갖 비상위기 상황에서 학교는 모든 행정과 체제에 맞춰 새로운 상황 해결을 모색하고 있다”며 “혁신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교육 본연의 역할을 남기고 필요 없는 부분은 삭제하는 과감한 결단을 촉구한다”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