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계획 의한 봉사활동 시간 없애…2020학년도 한시적

서울시교육청 전경
서울시교육청 전경

[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창의적 체험활동 중 봉사활동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2020학년도에 한하여 개인 계획에 의한 봉사활동 권장시간을 없앤다. 또 고등학교 입학전형에 2020학년도 봉사시간을 성적산출에 반영하지 않는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를 위해 학교급별 봉사활동 권장시간을 제시하지 않고 학교장이 ‘학교 봉사활동추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봉사활동 시간을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했다고 7일 밝혔다.

학생봉사활동 권장시간은 학교계획에 의한 봉사시간과 개인계획에 의한 봉사시간을 합한 것으로 시 교육청은 지난 4월 코로나19 상황으로 등교수업이 연기됨에 따라 학교급별로 2시간~5시간까지 봉사활동 권장시간을 축소한 바 있다.

서울시교육청이 지난 4월 각급학교에 안내한 봉사활동 시간 조정 내용 (자료=서울시교육청)
서울시교육청이 지난 4월 각급학교에 안내한 봉사활동 시간 조정 내용 (자료=서울시교육청)

그러나 4월에 안내한 1차 봉사활동 권장시간 축소에도 불구하고, 소모임 중심의 지역사회 감염 위험이 높아져 대면 봉사활동이 개설되지 못하고, 온라인 봉사활동 프로그램에도 제한이 있어 학생 개인 계획에 의한 봉사활동이 어려운 상황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봉사활동 권장시간 변경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학생의 건강권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조치로 서울시민의 의견을 반영해 결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