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교수업 지원 상황점검 회의에 참석한 유은혜 부총리.(사진=교육부)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등교수업 전체 일정이 모두 마무리됐지만 학교방역에 더욱 선제적이고 기민하게 대응하겠다"며 "정부는 수도권 중심 지역사회 감염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학교 내 2차 전파는 없었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8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등교수업 지원 상황점검 회의'에서 "모든 학생의 등교 수업이 완료된 오늘은 우리에게 새로운 시작이자 도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학생, 학부모님들의 우려가 크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24시간 대응 체계를 갖추고 있고, 교육청·학교·방역 당국이 핫라인으로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역 사회 감염 사례, 방역 체계 보완 사항에 더욱 선제적이고 기민하게 대응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전날 롯데월드를 방문한 후 확진된 고 3학생과 관련해 "해당 학교 전체 학생과 교직원의 전수 조사에 착수했으며 현재까지 검사 결과가 나온 45명은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며 "지난 5일 확진된 인천 고교 1학년 학생 관련도 450명이 진단 검사를 받은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학교 내 밀집도 최소화 조치를 위해 수도권과 지역 감염 위험이 높은 학교, 과대·과밀 학교는 당분간 한 학교에 모든 학생이 등교하지 않도록 하고,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더욱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학생들에 대해 생활 방역 수칙을 반드시 지키고, 특히 하굣길에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지난달 20일 고3 학년부터 시작된 순차 등교는 이날 초등학교 5∼6학년과 중학교 1학년의 등교가 시작되면서 99일만에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