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걱정없는세상 회원들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서 코로나19발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4대 입법 과제 촉구의 의미가 담긴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0.06.09.(사진=사교육걱정없는세상)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교육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9일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1대 국회가 ‘코로나19발 교육격차 해소’를 최우선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4대 입법과제를 제안했다.

4대 입법과제로는 △특권 대물림 교육 문제 해소를 위한 특별법 제정 △출신학교 차별금지법 제정 △대학서열해소 및 고등교육 발전을 위한 특별법 제정 △영유아 인권법 제정 등이 제시됐다. 

이날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 발표한 ‘코로나19 이후 교육격차에 대한 국민인식조사’(전국 만 18살 이상 남녀 1000명 대상, 표본오차 ±3.1%포인트, 95% 신뢰수준) 결과에 따르면, “온라인수업으로 인해 부모의 학력과 경제력이 학생들의 교육격차에 더 큰 영향을 미치게 됐다”는 주장에 “동의한다”는 응답이 62%에 달했다.

또 “제공되는 온라인수업만으로 학생들이 학습 내용을 잘 이해할 수 있느냐” 질문에는 65.4%가 “잘 이해하지 못할 것”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