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교협, 전형계획 변경 신청절차 진행 중

한국외대 전경
한국외대 전경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한국외국어대학교(HUFS)가 올해 실시 예정이던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의 면접을 폐지하기로 결정하고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의 전형계획 변경 신청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또 현 고3 수험생의 부담완화를 위해 학생부교과 전형(교과전형)과 논술전형에 포함되어 있던 비교과 항목(출결, 봉사)도 일괄 미반영하기로 하고 대교협에 2021학년도 전형계획 변경을 신청할 예정이다.

한국외대 입학처가 발표한 2021학년도 전형계획의 주요 변경안은 다음과 같다.

▲ 학생부종합전형=학생부종합전형 면접을 폐지한다. 한국외대 학종 면접은 수능 실시 이전이므로 완벽한 방역조치를 취한다 해도 혹시 모를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는 바, 이 경우 자가격리로 인한 학업결손, 수능 응시형태 변경 등 수험생에게 심각한 불이익을 초래할 수 있다.

또 해외고 학생들도 다수 학종 면접에 참가하는 바, 입국시 자가격리 기간이 필요하고 면접 후 출국 시 해외국가 입국에 문제가 발생하는 등 수험생의 부담이 매우 큰 면접을 폐지하고 모든 학생부종합전형을 서류평가 100%로 진행한다.

코로나-19로 인한 불가피한 출결상황 결손에 대해 미반영=코로나 확진, 자가격리 등 불가피한 상황으로 출결상황에 결손이 생긴 경우 절대 불이익이 없다.  

3-1학기의 활동(수상, 창의적체험활동, 봉사활동 등)은 코로나-19상황과 각 학교별 환경을 고려하여 재수생과의 차별 및 불이익이 없도록 평가한다. 또 코로나-19상황에서 학교계획에 따라 어려운 환경에서도 노력하고 있는 고교, 학생, 학부모의 땀을 헛되이 하지 않으면서도, 각 학교별 환경을 고려해 공정하게 평가한다. 
     
▲ 학생부교과, 논술전형=학생부 비교과(봉사,출결)를 반영하지 않기로 했다. 한국외대는 서울캠퍼스 교과전형과 논술전형에 적용하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을 2021학년도부터 탐구 2과목 평균에서 탐구 1과목으로 완화했다. 따라서 추가적 수능최저기준 변경은 없으며, 고3학생의 실질적 부담 완화를 위해 교과전형과 논술전형에서 반영하기로 했던 학생부 비교과(출결, 봉사)를 모두 반영하지 않기로 하고 대교협에 전형계획 변경을 신청할 예정이다.

▲ 재외국민 특별전형=한국외대는 재외국민 특별전형 중 초·중·고 전 교육과정 해외이수자 및 북한이탈주민에 대해 시행하던 면접고사를 올해의 경우 실시간 화상면접으로 진행하기로 하고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했다.  또 입학정원의 2%내에서 모집하는 중·고교과정 해외이수자는 기존 필답고사를 유지하기로 하고 보다 완벽한 방역대책 수립을 위해 관계기관과 긴밀하게 협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