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고려한 2021학년도 수시전형 평가방안 발표

숙명여자대학교 전경(사진제공=숙명여대)
숙명여자대학교 전경(사진제공=숙명여대)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숙명여대는 학생부종합전형(학종) 서류심사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고교 교육현장의 어려움을 감안해 평가하고, 논술은 난이도 조절로 수험생 부담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숙명여자대학교가 수험생의 안정적 대학 진학 준비를 위해 코로나19 확산사태에 따른 2021학년도 입학전형 운영방안을 17일 발표했다.

숙명여대 입학처는 “2021학년도 학생부종합전형인 숙명인재Ⅰ(서류형)과 숙명인재Ⅱ(면접형)는 코로나19로 정상적인 등교가 어려운 고3 학생들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평가할 것”이라며 “특히 숙명인재Ⅱ(면접형)의 경우 대면 면접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온라인을 포함한 다양한 형태를 검토해 별도 고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입학처 관계자는 “면접은 학생의 제출서류를 기반으로 진행하지만 평가는 질문에 대한 수험생의 답변을 통해 이뤄지기 때문에 제출 서류의 내용이나 기재된 양이 평가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논술우수자전형에 대해서도 현재 고교 교육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 수험생 부담을 줄이고자 논술 시험 난이도 조정을 예고했다.

입학처 관계자는 “숙명여대 논술전형은 원래부터 비교과를 전형요소로 활용하지 않아 수험생 간 유·불리가 없었다”면서 “다만 현재 고교 교육현장의 혼란을 충분히 고려하여 논술 시험의 난이도를 조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숙명여대는 코로나19로 인한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는 수험생들을 응원하며 건강에 유의하기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신용현 입학처장은 “사상 초유의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고3 학생을 포함한 수험생들이 현실적으로 입시준비에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며 “끝까지 준비를 잘해서 각자의 꿈에 다가서는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