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제교육원, '스터디인코리아 온라인 서포터즈' 발대식 개최
21개국 출신 33명 유학생 서포터즈 선발...생생한 한국생활 공유

국립국제교육원은 코로나19로 해외 한국유학박람회 개최가 어려워짐에 따라 비대면 홍보 강화를 위해 ‘스터디인코리아 온라인 서포터즈’를 선발, 오는 19일 실시간 화상 회의 방식으로 발대식을 개최했다.(사진=국립국제교육원)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요즘 나의 한국유학생활은 주로 카페에서 사이버강의를 듣고 편의점 음식을 먹으며, 온라인으로 친구들과 소통하며 지낸다. 코로나로 인해 제약된 생활을 하고 있지만 한국의 방역(K-방역)과 의료지원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을 보며, 한국에게 배울 점이 많은 것 같고 안전한 한국에 있어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된다.”

국립국제교육원은 코로나19로 해외 한국유학박람회 개최가 어려워짐에 따라 비대면 홍보 강화를 위해 ‘스터디인코리아 온라인 서포터즈’를 선발, 오는 19일 실시간 화상 회의 방식으로 발대식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서포터즈로는 전국 대학에 재학 중인 21개국 출신 외국인 유학생 33명이 선발됐다.  

21개국은 나이지리아, 네팔,  대만, 러시아, 르완다, 말레이시아, 모로코, 몽골, 방글라데시, 베트남, 브라질, 우즈베키스탄, 이집트, 인도네시아, 이란, 일본, 엘살바도르, 중국, 카자흐스탄,  터키, 필리핀 등이다.

이번에 선발된 서포터즈는 ‘SNS활동’과 ‘영상제작' 분야로 나누어 한국유학의 다양한 모습과 소식을 문자, 사진, 영상으로 홍보하게 된다. 

온라인 발대식에는 두 분야별 대표 학생 1인이 현장에 참석, 한국유학생활에 대한 SNS 활동 사례와 영상을 발표할 예정이다. 

SNS 활동분야 대표로 참석하는 대만 출신 사민아(HSIEH MIN-CHIA/성균관대 사회과학대학)는 “유학생활을 알차게 하고 싶어 대외활동을 많이 한다. 봉사단체(‘우리, 나루’)단원으로, 유치원이나 탈북학생들을 위한 교육봉사를 하면서 ‘소확행’을 경험하고 있다”며 “나의 다양한 한국유학생활을 외국인 학생들, 특히 중화권인 중국,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친구들에게 재밌게 전하고 싶다”는 기대감을 보였다.   

자신이 직접 만든 ‘코로나19와 한국유학생활’ 영상을 발표할 르완다 국적의 모세(Maronko Moise/수원대 정보보호학과)는 “요즘 나의 한국유학생활을 영상에 담았다”며 “처음 한국에 왔을 때 이사문제로 힘들고 외로웠는데, 주위 친구들의  도움으로 좋은 자취방을 구할 수 있었다. 이런 경험들을 나와 같은 외국인 친구들과 공유하고, 한국유학에 필요한 정보들을 영상으로 알려주고 싶다”고 전했다.

김영곤 국립국제교육원 원장은 “스터디인코리아 온라인 서포터즈들이 전 세계 다양한 SNS 채널을 통해 외국인 학생의 눈높이에 맞는 국가‧세대별 맞춤형 홍보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한 교육교류사업 새로운 비전과 방안을 모색하면서 해외 한국유학홍보와 국가 간 다양한 국제교육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