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 태권도를 한자어로 풀어 본다면 “태(跆)는 차다, 발로 강하게 내려치다. 권(拳)은 때리다, 손이나 주먹으로 치다. 도(道)는 수양하다, 도를 닦는다”는 방식으로 풀이가 가능하다.

이렇듯 태권도는 손과 발을 이용한 기술을 연마하면서 전신을 움직여 신체를 강건하게 하며 정신수련을 통해 인격도야를 할 수 있는 운동이다.

태권도는 방어와 공격의 기술로 구성되어 있지만 결코 싸움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정신수양과 운동을 통해 사회가 요구하는 사람다운 사람으로 교육시키는 것을 중요하게 여긴다고 볼 수 있다.

체육이 신체활동을 통한 전인적 인간을 형성 한다는 교육적 이념에 비추어 볼 때 태권도 역시 신체적 측면에서 뿐만 아니라 지적, 정서적, 사회적 발달 또한 간관해서는 안될 중요한 이유이다.

“발로 차고 주먹으로 지르고 하는 것”들을 가르치며 어떻게 건전한 사고를 갖게 하는지 궁금할 수 있겠지만 이러한 난폭하고 원시적인 행동들을 태권도장의 규칙과 지도자들의 가르침, 자신의 수양과 인내심으로 정화시켜 인간 내부의 근원적 경향을 잘 다스려 주는 능력을 만들게 되는 것이다.

태권도 수련과정에서 성취감, 즐거움 또는 불안, 초조, 긴장 등 많은 경험을 할 수 있고 역경과 장애를 극복해 나감으로써 강인한 정신을 배양해 나간다. 태권도 수련장에서 형성된 모든 습관, 태도, 행동들은 많은 부분이 사회생활로 전이되기 때문에 교육적 효과는 크다고 할 수 있다.

태권도 정신 교육은 전통적으로 수련자 준수사항 또는 관칙을 통해 실시되고 있다.

예를 들어 태권도 수련장 출입시 국기에 대한 인사, 지도자나 다른 수련자에 대한 예의, 수련시 상대에 대한 예의 등 인사를 습관화하고 있으며, 윗 사람(부모, 스승, 어른)에 대한 공경심을 길러주고, 자신이 수련할 장소를 청결하고 쾌적한 환경으로 유지하는 것을 기본적으로 하여 수련에 임하는 정신 자세를 가다듬는 준비성을 갖게 한다.

태권도는 정서면, 사회면에서 높은 교육적 기능을 수행하고 있으며, 교육적 기능의 효율적 실천이 지도자들의 중요한 몫이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사람과 함께 사람 속에서 서로 융화하며 살아가야 하는 존재이다. 사회에는 지도자가 있고 그를 따르는 사람이 있으며 협력과 노력, 설득과 이해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

태권도는 사범, 즉 지도자가 있고 규칙이 있어서 그것을 익히면서 사회가 요구하는 질서와 규칙, 예의, 극기, 인내, 관용, 시간엄수 등의 태도를 배우게 된다.

태권도의 수련 내용은 지도자의 지도능력이나 방식에 따라 조금씩 다를 수 있으나 기본적인 태권도의 5대 정신인 예의, 인내, 극기, 염치, 백절불굴은 수련자들의 의당 지켜야 할 덕목으로 모든 태권도 수련장에서 통용 된다.

좋은 지도자에게 올바르게 태권도 교육을 받은 수련생이라면 훌륭한 정신과 신체를 만들 수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은 내용들로 학자들의 수많은 연구들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태권도 수련이 정신교육 측면에서 수련생들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밝혀지고 있다

여러 항목별로 효과지수를 확인해본 한 연구에선 모든 항목의 전반적인 향상도를 나타내며, 항목 중 인사성, 존경심, 신체청결, 용모단정, 발표력 등의 항목에선 태권도 수련효과가 아주 높은 것으로 나타난다.

결과로 봤을 때 생활태도 면이 가장 높은 향상도를 나타내고 그 뒤로 정서면, 사회면, 지적인면 순으로 향상도를 나타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태권도는 누구나 알고 있는 신체적이 측면뿐만 아니라 정신적이 측면에도 매우 긍정적인 효과가 충분히 입증되고 있는 것이다.

태권도는 불변의 대한민국 대표 무도이다. 타 격기 종목들 보다 더 많은 연구와 발전이 당연한 것이다.

그렇기에 대학에서도 체육에 단일 종목의 학문으로써 제일 많은 태권도학과를 운영하며 많은 지도자와 전문가를 양하고 있는 것이다.

태권도 수련을 통해 신체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부분까지 여러 좋은 효과가 있다는 결과가 입증 되고 있다는 것이 사실이라면 태권도 수련을 지금부터라도 시작할 충분한 이유라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