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환경‧에너지교육팀, 통합교육팀, 기술인재육성팀 등 신설
원격교육 담당 장학사 선발...블렌디드, 개별화 교육 정착 지원

(자료=서울시교육청)

[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원격수업을 전담하는 원격교육팀을 신설한다. 또 학교폭력 심의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행정심판팀이 새로 만들어진다.

서울시교육청은 하반기에 7개 팀을 신설, 조직 개편을 단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신설되는 팀은 ▲원격교육 ▲생태‧환경‧에너지교육 ▲고교교육과정 ▲통합교육 ▲행정심판 ▲교육공간총괄 ▲기술인재육성팀이다. 

행정심판팀 등 3개팀은 7월 1일자에, 원격교육팀 등 4개팀은 9월 1일자에 신설된다.

먼저 코로나19 확산 국면에서 임시TF(태스크포스) 형태로 운영된 원격수업 지원은 신설 원격교육팀에서 전담한다. 블렌디드(Blended) 교육과 개별화 교육의 학교현장 정착을 지원하겠다는 것.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코로나19가 단기간에 끝날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전담 인력을 꾸려 원격수업을 지원할 계획"이라면서 "언제 어떤 위기에서든 대응할 수 있는 원격수업 시스템을 갖추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원격교육팀에는 원격수업 관련 전문성을 갖춘 교사를 장학사로 뽑아 배치한다. 9월로 예정된 원격교육팀 신설에 맞춰 채용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

환경교육 강화를 위해 생태‧환경‧에너지교육팀도 만들어진다. 앞서 조희연 교육감은 생태교육 프로그램 확대를 예고한 바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기존 과학‧영재‧정보화교육팀에서 환경교육 관련 팀을 별도로 떼어내 생태교육 프로그램 강화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학교폭력 심의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행정심판팀도 기존 법무팀 소속에서 분리된다. 

지난 3월 1일 시행된 개정 학교폭력예방및대책에관한법률(학폭법)에 따라 학폭 관련 업무를 교육지원청에서 담당하게 됨에 따른 업무 급증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일반학교의 통합교육을 전담하는 부서와 2025년 전면 시행되는 고교학점제 정착을 지원 부서도 신설된다. 

이 외에도 학교 통폐합으로 발생하는 교육공간 활용을 위한 업무를 총괄하고 종합적 플랜을 구축하기 위한 교육공간총괄팀, 미래 직업사회가 요구하는 인재육성정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한 기술인재육성팀도 신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