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을 빤히 쳐다봐?, 순간 울컥했다

자신의 반 학생을 주먹과 손으로 수차례 때린 중학교 교사가 입건됐다. 피해 학생은 전치 4주의 상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하남경찰서는 8일 "청소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자신의 반 학생을 때린 경기도 하남시 A중학교 교사 B씨(39)를 불구속 입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지난해 12월31일 오전 11시께 자신의 반 학생 B군(16)에게 청소를 제대로 하라며 꾸짖자 C군이 "할 건데요"라며 빤히 쳐다봐 상담실로 데려가 얼굴 부위를 수차례 때렸다고 밝혔다.

B교사는 8일 경찰 조사에서 "C군이 똑바로 쳐다보고 얘기해 순간적으로 화가 나 때렸다"고 시인했다.

B교사는 교육청 감사를 통해 징계여부가 결정될 방침이다.

한편 C군은 고막 파열로 인해 전치 4주의 진단을 받고 통원치료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