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 교과별 수행평가 사례 공유

(사진=대구시교육청)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학생들이 A조 B조로 나뉘어 격주 등교하고 있는 상황에서 수행평가의 공정성과 동시성을 어떻게 고려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또 코로나19 상황에서 수행평가가 자칫 단순화된 평가로 계획되기 쉬워 어떻게 하면 본질에 맞는 평가를 할까 생각하다가 원격수업 활동 내용을 반영한 수행평가 아이디어를 제안하게 되었다.” - 유상은 대구 심인중 교사

대구시교육청이 코로나19로 등교수업 기간이 단축되어 평가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사와 학생을 지원하고자 ‘블렌디드 러닝 환경 하에서의 수행평가 사례집’을 제공한다.

25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대구 중등 학생평가 현장지원단’을 구성해 원격수업에서 이루어진 학생 활동을 연계해 수행평가를 실시한 평가 자료를 교과별로 엮어 사례집으로 공유한다.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이 함께 이뤄지고 있는 현 상황에서 수행평가는 교사가 학생의 활동을 직접 관찰할 수 있는 수업 중에 실시해야 한다는 기본방침으로 인해 어려움이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해당 사례집은 에듀나비 홈페이지> 대구협력학습지원센터 > 중등 > 평가자료에 탑재되어 있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자신의 교과 사례뿐 아니라 타 교과 사례도 참고해 학교 내 교사전문학습공동체(수평공동체) 구성원 간 협업을 통해 수행평가를 공정하고 안정되게 운영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시교육청은 지난 4월 ‘중등 원격수업 출결·평가·기록 가이드라인’을 통해 수행평가 영역 수는 ‘2가지 이상’에서 ‘1가지 이상’으로, 학기말 환산점의 40%이상에서 10%~20%도 가능하도록 완화하는 조치를 안내해 대부분 교과에서는 수행평가 1가지 영역, 10~20%의 비율로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