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갑 청년활동가

<정인갑 청년활동가>

희망찬 새해의 시작과 함께 열리는 1월 임시국회는 진정으로 국민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특히, 4월 총선에 적용할 선거구획정 기준과, 노동5대 법안 등 주요 쟁점 법안 처리를 위한 해법이 우선 제시돼 국민들을 불안감으로부터 구제해야 한다.

사상 초유의 선거구 공백 상태가 열흘 넘게 지속 되면서 현역 의원과 예비 후보들 간의 형평성은 무너지고 있으며, 국민들의 실망감 또한 끊임없이 증대되고 있다.

게다가,  선거구획정 위원회 김대년 위원장이 사퇴하는 상황에도 여야 간 협상은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으니, 김 위원장의 말처럼 지켜보고 있는 국민들 또한 참으로 "비통한 심정”이다.

경제 활성화 법안을 비롯한 노동5대 법안 등 주요 쟁점 법안의 상황도 전혀 다르지 않다. 모든 문제를 야당 탓으로 미루는 여당의 무책임함과 사사건건 대안 없는 반대, 반대만을 위한 반대를 주장하는 야당 등 정치권은 민생을 내팽개치고 정쟁으로 얼룩지게 했던 상황을 모두 부끄럽게 여겨야 한다.

지금 대한민국의 정치와 경제는 불확실성과 불안감 속에 뒤엉켜 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북한의 수소탄 핵 실험으로 인한 안보의 불안정성과 중국발(發) 증시 폭락으로 전 세계 금융시장이 출렁이면서 경제의 불안정성 까지 야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더 이상 불안감이 증폭되지 않도록, 국내 정치부터 안정을 되찾아야 한다. 이를 위해, 1월 임시국회에는 법안의 조속한 처리와 정쟁 없는 합의를 통해 국민들의 숨통이 트일 수 있도록 부디 힘을 합치고 협력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오늘 양당원내대표를 중심으로 여야 '3+3 회동'이 진행될 예정이다. 양당은 국민의 인내심이 한계에 다 달았다는 사실을 직시하고 하루빨리 선거구 실종 사태 해결 및 쟁점 법안의 실타래를 풀어 진정한 대의민주주의를 실현하는 국회의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

*정인갑 청년활동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