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추경 의결...30만7000명에 스쿨뱅킹 계좌 등 이체
고1 무상교육, 고3 무상급식 6개월 앞당겨 올 2학기 실시

(사진=부산시교육청)
(사진=부산시교육청)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부산시교육청은 오는 30일 부산지역 초·중·고 모든 학생에게 교육재난지원금 10만원씩 지급한다. 또 2학기부터 모든 초·중·고에 무상교육과 무상급식을 실시한다.

29일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추가경정예산안이 부산시의회 본회의에서 의결됐다.

이에 따라 30일 부산지역 초·중·고·특수 학생 30만7500여명에게 교육재난지원금 10만원씩을 지급한다.

교육재난지원금은 학생들의 스쿨뱅킹 계좌에 현금 10만원씩을 이체하는 방법으로 지원한다. 스쿨뱅킹을 활용하지 않는 경우 학생 또는 보호자 계좌로 지급한다.

필요한 예산을 등교수업 연기에 따른 미집행 급식비 156억800만원과 교육청 예비비 151억8,200만원 등 모두 307억9,000만원을 교육청 자체예산으로 확보했다.

고교 무상교육과 무상급식도 당초 계획보다 6개월 앞당겨 올해 2학기부터 실시하게 됐다. 

무상교육은 자체 예산 140억원으로 공·사립 고등학교 134개교의 1학년 2만3,054명에게 지원한다. 학생 1인당 1학기 평균 84만원의 학비 절감 효과가 있다.

무상급식은 자체 예산 70억원으로 공·사립 고등학교 134개교 3학년 2만349명에게 지원한다. 학생 1인당 34만4,000원의 혜택이 돌아간다.

한편 부산시의회는 29일 제287회 정례회 4차 본회의에서 교육재난지원금을 포함한 4,046억원 규모의 ‘2020년도 제2회 부산시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