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형 교수학습지원시스템 전국 최초 9월 시범운영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미래교육테마파크, 미래형 교수학습지원시스템으로 경남교육청 미래교육 구축 본격화를 선언한다.”

박종훈 경남교육감은 29일 경상남도교육청 중회의실에서 민선 7기 교육감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박 교육감은 “남은 2년 동안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지금까지 새로운 교육체제로서 준비해 온 미래교육을 본격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의 미래를 담는 미래교육테마파크는 ‘공감그릇, 생각그릇, 체험그릇’의 3개 동으로 구성된다. 

‘공감그릇’은 600석 규모의 강의동으로 교사 연수, 문화예술공연, 포럼과 세미나를 운영하는 공간이다. ‘생각그릇’은 미래교육테마파크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콘텐츠 연구, 미래교육과정을 개발하는 곳으로 사용된다.

가장 핵심적인 ‘체험그릇’은 3층 구조로 체험 및 연구, 실제 제작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되는 공간이다. 

1층은 놀이를 통해 과학 기술의 원리를 알아가는 창의융합놀이터, 2층은 미래교실과 미래교육과정을 경험하는 교실 및 연구실, 3층은 미래교육의 다양한 콘텐츠를 바탕으로 자신의 생각을 구체적 창작물로 만들어 보는 창의융합공작소로 운영된다.

미래교육테마파크는 모든 콘텐츠가 항상 새롭게 배치되는 가변성을 갖추고 있으며, 각 콘텐츠들이 체험에서 창작에 이르기까지 유기적인 흐름으로 학생의 동선이 기획되었다는 점이 특징이다. 

경남교육청은 조직개편을 통해 미래교육테마파크 설립 담당 전담팀도 신설할 예정이다.

(가칭)미래형 교수학습지원시스템은 전국 최초로 9월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국내 유수의 포털 업체가 제공한 기술을 통해 만들어진 미래형 교수학습지원시스템은 클라우드 서비스 형태로 제공돼 수업에 필요한 프로그램들을 하나의 시스템에서 손쉽게 사용할 수 있고, 별도 프로그램이나 애플리케이션 설치가 필요 없다. 

수업 준비, 강의, 과제 확인을 한꺼번에 할 수 있으며 학교, 집 어디에서든 동일한 환경의 작업을 연속적으로 할 수 있다. 특히 원격수업 시 다른 웹사이트를 열어 수업 외적인 활동을 하는 것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해 대면 수업에 준하는 집중도를 확보할 수 있다. 

교수학습 지원을 위한 다양한 기능으로 교사의 불필요한 수고를 덜고, 원격수업의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시스템이다.

박종훈 교육감은 “아이들의 배움과 미래를 이어주는 교육이 바로 미래교육이다. 그 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미래교육을 이어가겠다”며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