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시대 미래교육] 교육혁신, 실천가들의 입을 주목하라
[인공지능시대 미래교육] 교육혁신, 실천가들의 입을 주목하라
  • 신종우 신한대 교수
  • 승인 2020.06.30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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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혁신 외치는 자들, 그들은 학교 현장을 얼마나 알까?
추상적 구호 벗어나려면?..."교육 실천가들 세상 밖으로 꺼내야"

[에듀인뉴스]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등장은 세상과 소통하는 방법을 바꾸었다. 이제는 인공지능이 다시 인간이 세상을 살아가는 방식을 바꾸게 하려 한다. 그렇다면 인공지능 시대, 교육의 역할은 무엇일까. 어떤 인간을 길러내야 할까. 그들이 살아갈 세상에는 어떤 역량이 중요할까. <에듀인뉴스>는 대학 현장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 교육혁명이 수업공개’라는 소신으로 미래 교육을 대비하는 신종우 교수와 함께 인공지능 시대 교육을 위한 다양한 교육혁신방안을 소개한다.

(이미지=픽사베이)
(이미지=픽사베이)

[에듀인뉴스] 코로나19로 시작된 대학 비대면 수업이 종강을 앞두고 교육혁신에 대한 이야기들이 매스컴을 뒤덮고 있다. 한 마디로 비대면의 온라인 수업을 한 학기 시행하면서 바라보는 양질의 수업에 대한 개선의 외침들이다.

선봉자들의 외침은 대부분 공감하는 교육의 위기에 대한 이야기들이지만 이들의 대부분은 교육현장에서 실제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교수자가 아닌 리더들이라 설득력이 다소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거두절미하고 이 대목에서, 외침의 선봉자들이 과연 양질의 수업을 위해 학생들과 얼마만큼 소통하고 학습자 중심으로 진행하면서 얻은 피드백인지 묻고 싶다. 자신 있게 ‘그렇다’라고 대답하는 외침의 선봉자들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평교수가 보직교수가 되는 순간 교육혁신에 대한 외침의 선봉자들로 변신한다. 교수들을 향해 혁신에 동참하지 않는다고 큰 소리를 내는 게 현실이다.

그분들이 평교수로 있을 때의 민낯을 동료교수들이 대부분 알고 있기 때문에 선봉의 외침은 메아리로 사라지는 것을 32년간 대학에서 목격하고 있다.

세상은 혁신가들로 인해 발전하고 변해가고 있다. 세상을 바꾸는 있는 혁신가들은 묵묵히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자들로 단지 실행의 깊이 없이 구호만을 외치는 자들과는 사뭇 다르다. 그래서 코로나19로 인한 교육의 민낯도 소리 없이 교육에 최선을 다하는 교육 담론가들의 구체적 대안 제시로 헤쳐 나갈 수 있다.

필자는 교육의 총론가일까? 아니면 담론가일까? 자문자답해 보면 담론가라고 자신 있게 답할 수 있다.

2013년부터 한국대학교육협의회 고등교육연수원 강사로 스마트 디바이스를 활용한 쌍방향 교수법, 플립드러닝을 위한 디지털미디어 활용법 등의 교수법을 진행하면서 “수업공개가 교육 혁신”임을 외치고 있으며, 이를 실행하기 위해 교수자의 주도적 디지털 리터러시 역량이 절대적이라고 주장해왔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교육을 위한 ‘대학 원격수업 Quick 가이드’를 한국교육학술정보원(KOCW)을 통해 초중등을 비롯한 고등교육에까지 안내하고 있다.

신종우 신한대 교수는 네이버카페 '미남교수의 치기공 놀이터'를 운영하며 각종 수업 영상을 공유해 플립러닝을 실천하고 있다.(사진=신종우 교수)
신종우 신한대 교수는 네이버카페 '미남교수의 치기공 놀이터'를 운영하며 각종 수업 영상을 공유해 플립러닝을 실천하고 있다.(사진=신종우 교수)

이밖에도 2011년부터 미남교수의 치기공놀이터 카페를 통해 수업 전에 플립드러닝 수업 실현을 위해 영상자료를 제공하고, 수업 후에는 녹화된 수업영상을 대부분 공개하여 주도적 복습학습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한 마디로 플립드러닝의 원조교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 외침에 다수 교수법 특강에서 만난 많은 교수님들이 뜻을 함께하고 있지만 아직도 미풍이며, 역풍 또한 만만치 않았다.

다행이도 코로나19가 모든 교수자들의 수업영상을 강제적으로 공개할 수밖에 없는 계기를 제공해 주었다. 공개된 교수자들의 수업영상은 1학기가 마무리되는 지금까지도 뒷말이 무성하다.

학점으로 평가한다면 F학점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상황이다. 등록금 환불이라는 요구가 교육 민낯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필자 또한 이 부분에 자유로울 수 없다. 1학기는 코로나 재난으로 준비가 부족한 결과였다면 2학기는 철저한 실라버스를 통한 양질의 수업 콘텐츠 제공으로 역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아야 한다.

교수자의 3대 의무인 교육, 연구, 봉사 모두 중요하지만 지금의 위기상황에서는 교육 앞에 어떤 것도 앞설 수 없다고 생각한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여름방학을 기대하고 있다. 준비할 수 있는 절호의 여름방학이 위기를 기회로 전환할 수 있다. 양질의 콘텐츠를 개강 전에 수강학생들에게 공개하여 수강신청 시와 수강 중에도 언제든 참고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포스트코로나 시대 "교육혁신은 하이브리드 러닝(Hybrid Learning)이다"


하이브리드(hybrid)는 특정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두 개 이상의 요소가 합친 것으로,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합쳐 하이브리드라고 한다.

포스트코로나 시대, 비대면 수업과 면대면 수업을 조화롭게 운영하기 위해서는 하이브리드 러닝(Hybrid Learning)이 대안이다.

하이브리드 러닝은 면대면 교실수업과 비대면 온라인 학습인 오프라인과 온라인 수업을 융합한 학습법이다.

특장점을 결합하여 적절히 활용함으로써 학습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학습형태로 이러닝의 한계를 극복하고 교육효과를 향상시킬 수 있는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혁신 학습법이다.

하이브리드 러닝의 학습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면대면과 비대면 수업 모두 기본적으로 학습관련 자료를 학습자가 플립드러닝으로 주도적 선행학습을 할 수 있도록 수업영상자료가 제공되어야 만이 가능하다.

왜냐하면, 플립드러닝으로 선행학습을 주도적으로 한 뒤 교수자와 학생들과 집단지성의 토론을 원격화상수업이나 면대면 교실수업으로 학습성과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면대면 교실수업은 실기와 실습이 필수인 교과목으로 학습자의 온라인학습이 이루어지면 면대면 접촉시간을 줄일 수 있어 전염을 차단할 수 있으며, 주도적으로 학습을 진행할 수 있어 교육효과도 더 한 단계 높일 수 있다.

하이브리드 수업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저작권에 자유로운 양질의 수업 콘텐츠 제작과 원활한 원격화상 수업 진행을 위한 프로그램 하나 정도는 주도적으로 익혀 두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이 부분은 주도적 디지털(미디어) 리터러시가 뒷받침될 때 가능한 부분으로 교수자의 진정한 교육철학이 함께 한다면 어렵더라도 해결할 수 있다.

필자는 종강을 앞두고 수강과목 학생들의 한 학기 총평을 듣는 시간으로 면대면의 연구실 만남과 비대면의 원격화상 만남을 진행하고 있다. 면담에서 요구하는 다양한 이야기들을 2학기 수업계획에 포함할 계획으로 경청하고 있다.

원격화상을 통한 1학기 전공과목 총평을 학부형과 함께 소통으로 마무리하기.(사진=신종우 교수)
원격화상을 통한 1학기 전공과목 총평을 학부형과 함께 소통으로 마무리하기.(사진=신종우 교수)

특히 비대면의 원격화상 만남은 학부형도 초대할 수 있어 새로운 기회로 다가온다. 면대면 만남은 다소 어렵지만 비대면 원격화상의 만남에서는 자녀 교육을 위한 소통의 플랫폼으로 제격이다.

학교와 가정과 학생이 함께 할 때 교육의 목표는 더 한층 높일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으로 적극 활용되었으면 한다.


"뉴노멀(New Normal) 시대는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이다"


누구도 예측하지 못한 코로나19가 뉴노멀(New Normal)로 제시되는 상황으로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역 발상인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이 무엇보다도 필요한 시간이다.

왜냐하면, 우리나라는 IT 강국으로 앞서 있는 데 반해, 기술혁신을 교육에 효과적으로 반영하지 못한 부분을 되찾을 수 있는 기회와 시기이기 때문이다.

코로나19로 촉발된 비대면 수업이 1학기를 마치면서 부정보다는 긍정의 선물로 교육혁신을 앞당겨 주고 있다. 이 선물을 긍정으로 받아들이고 교육혁신의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여름방학을 2학기 수업준비의 시간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다.

끝으로 최근 온라인대학이지만 글로벌 오프라인 대학보다 인정받는 미네르바스쿨 학장(Stephen M. Kosslyn)의 교육관점을 적어보면서 교수자로서의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것은 왜일까?

“Lectures might make it easier to teach but they are a terrible way to learn”(강의는 가르치기에는 효율적일 수 있지만 배우는 입장에서는 최악이다.)

신종우 신한대 교수
신종우 신한대 교수

신종우 신한대학교 바이오생태보건대학 치기공학과 교수이자 신한대 교육통합학과 대학원 교수다. 에듀인뉴스 고등교육혁신위원장, 한국대학교육협의회 고등교육연수원 교수와 (사)미래융합교육학회 이사장 그리고 3D 프린팅 융합연구소 및 미래융합기술연구소 소장, 소셜브랜드개발연구소 소장 등 미래와 관련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신 교수는 △미래교육학자 신종우교수의 유튜브 TV(https://goo.gl/kVf3z6)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스마트 교수법 채널(https://goo.gl/9ja9Bd) △미남교수의 치기공놀이터 카페(https://cafe.naver.com/dtplayground) △미남교수의 스마트 교수법 카페(https://goo.gl/fygoiG) △미래융합교육학회 지식허브플랫폼(https://goo.gl/tG3sio) 등을 운영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교육혁명을 위한 수많은 방안들이 총론적인 개념으로 머물러 있는 부분을 발견하고 각론의 실행을 위해 (사)미래융합교육학회를 전국적 규모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교육혁명이 수업공개다'라는 필자의 교육에 관한 소신으로 2013년부터 전국의 370여개 대학교에서 스마트 디바이스를 활용한 쌍방향 교수법, 플립드 러닝을 위한 디지털 미디어 활용 교수법,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를 위한 콘텐츠 제작법 등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필자가 진행해 오고 있는 다양한 교육혁신방안들을 독자분들과 함께 나누고 의견을 구하고자 합니다."


 

신종우 신한대 교수  eduin@edu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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