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격차 해소 초·중·고 기본학습 보장금 조성
온라인 학습 환경 구축 예산 450억원 투입

도성훈 교육감이 30일 오전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인천시교육청)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내년부터 인천지역 일반고·특수목적고·특성화고 간 공동 교육과정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도성훈 교육감은 30일 오전 취임 2주년을 맞아 열린 기자회견에서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에 맞춰 공동 학점이수제를 도입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사이버 진로교육원을 만들어 기존 진로교육원과 함께 개별 맞춤형 진로교육 여건을 완성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도 교육감은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의 미래 교육으로 나아가야 할 때"라며 "온라인 학습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예산 450억원을 투입, 모든 교실에 무선 인터넷망을 설치하겠다"고 강조했다.

교사들이 기존에 제작한 교육 콘텐츠 16만개, 향후 개발할 온·오프라인 콘텐츠를 올려 활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플랫폼도 구축한다.

또 코로나19를 비롯한 각종 재난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교육 격차를 줄이고자 초·중·고교 기본 학습 보장금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초등 학습준비물 지원금을 증액하고, 초,중,고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스마트 기기, SW 교구, 통신비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1학생 1예술 활동을 목표로 '찾아가는 아트 스쿨'을 매년 200곳 이상으로 확대해 문화예술 교육을 지원한다.

도성훈 교육감은 2년 뒤 거취를 묻는 질문에 재도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그간 부족하지만 미래교육 시스템을 만들어왔다"며 "2년 뒤에도 지금 만들어둔 기반을 잘 활용해 다시 한번 인천 교육을 이어가기 위한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훈